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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한국엔젤투자협회, 투자·창업 발벗고 나서

입력 2021.04.13. 15:11 댓글 0개
13일 협약…AI스타트업 육성·창업캠프 활성화 협력
초기 창업기업 자금 지원, 투자 확산에 공동 노력
광주시-한국엔젤투자협회, 투자·창업 맞손.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와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광주지역 초기 창업기업 지원에 함께 발벗고 나섰다.

광주시는 13일 이용섭 시장과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 총장, 하상용 호남권엔젤투자허브협의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한국엔젤투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엔젤투자협회는 협약을 통해 ▲광주지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과 엔젤투자 활성화 ▲AI 창업캠프 활성화 ▲우수기술의 기술창업 사업화를 위한 협력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2012년 법인을 설립해 엔젤투자자 육성, 엔젤투자자와 창업기업 간 네트워킹, 엔젤투자 저변 확대, 기업 성장 지원을 통한 선순환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팁스, TIPS)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에 있다.

팁스는 민간투자회사가 스타트업을 발굴, 1억 원 안팎을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화 자금 등 최대 9억 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초기 투자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구조다.

이번 협약으로 시가 구축한 AI 생태계 안에서 창업가들이 초기 고비를 넘고 규모를 키워서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받고, 수도권에 편중된 엔젤투자가 지역으로 확산돼 지역청년창업 기업의 창업 활성화는 물론 투자자들이 성공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영하 회장은 "광주형 AI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엔젤투자자와 팁스의 조력이 필수적"이라며 "미래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근간으로 광주시와 엔젤투자협회의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꿈을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과 뛰어난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미래를 당당히 열어가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첨단3지구에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갖춘 국가 인공지능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며, 기술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창업가들을 위한 인공지능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법률과 특허, 국제회의 등 원스톱 업무지원에 나서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1100억 원 규모의 AI 창업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고, 창업캠프를 열어 창업공간과 창업보육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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