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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의원 "카카오 모빌리티, 불공정 유료화 중단" 촉구
입력 2021.04.13. 14:17 수정 2021.04.13. 15:08 댓글 0개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13일 기자회견을 하고 "독점적 지배시장 사업자의 지위를 악용한 카카오 모빌리티의 불공정 유료화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지난달 16일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해 4일 만에 선착순 2만명을 모집한데 이어 인원제한 없는 추가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지도 배차 ▲부스터 ▲수요 지도 ▲단골 등록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월 9만9천원의 호출 수수료 정액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는 카카오 모빌리티의 직영인 카카오T블루에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보다 떨어지는 하위호환인데다 카카오T블루를 비롯한 가맹택시에 호출을 몰아주고 자사 외의 앱 이용을 금지시켜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서비스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조 의원은 "카카오 모빌리티의 사회적 대타협 정신에 따라 호출 수수료 유료화를 중단과 불공정 시장 독점 대책 마련을 위한 협의기구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또 "공정위가 진행하고 있는 카카오 모빌리티 호출 몰아주기 의혹 실태조사 결과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카오 모빌리티는 앱 가입자 2천800만명, 전국 택시기사 26만명 중 80%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이다. 박지경기자 jkpar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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