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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뮤지컬 '비틀쥬스' 첫 라이선스 공연 주인공

입력 2021.04.13. 08:33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정성화. 2021.04.13. (사진 = 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뮤지컬배우 정성화가 뮤지컬 '비틀쥬스' 첫 라이선스 공연에 타이틀롤로 낙점됐다.

13일 세종문화회관과 CJ ENM에 따르면, 정성화는 오는 6월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비틀쥬스'의 주역으로 캐스팅됐다.

1988년에 제작된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가 원작이다.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무대적 상상력을 발휘, 비주얼 스펙터클로 중무장했다.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시시각각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세트, 추락이나 공중부양 등 마술 같은 연출 기법과 거대한 퍼핏 등이 기대를 모은다.

비틀쥬스를 연기하는 정성화는 그간 팔색조 매력을 선보여왔다. '영웅'의 독립투사 안중근, '레미제라블'의 장발장,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 '광화문 연가'의 월하, '킹키부츠'의 롤라 등을 맡았다.

정성화는 "브로드웨이에서 큰 열풍을 몰고 왔던 화제작의 한국 초연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어떻게 하면 저만의 '비틀쥬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관객 분들께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캐릭터 그 자체에 녹아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는 '비틀쥬스'는 재작년 토니어워즈 8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같은 해 외부비평가상(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최우수 연출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등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 수상을 석권했다. 워너브라더스가 제작을 맡아 재작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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