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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고영, 미중갈등·코로나 위기서 회복···실적 최대"

입력 2021.04.13. 08:15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3일 고영(098460)에 대해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으로 주춤했던 투자가 확대되는 분위기에 주목했다. 향후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며 목표주가는 14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상회하고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코로나19 쇼크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별로는 중국과 유럽, 동남아시아에서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적이 반등할 초석이 다져진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88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 61% 상승한 수치다.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8%, 557%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본격적인 실적 도약과 사상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제조사들의 투자 재개가 확인되는 등 업황 회복세가 감지된다"며 "고객사들은 지난 2019년 미·중 갈등,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투자를 지연시켰는데, 올해에는 지난 2년의 투자감소에 따른 풍선효과가 기대된다. 미·중 분쟁결과로 기업들의 공장 이전과 자국 내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관련 장비 수요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팩토리와 5G, 전기차 등 기술변화 트렌드가 매출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10여년을 준비해온 의료용 장비에서는 제품 다변화 동향과 해외 수출 준비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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