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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한 인종차별에···토트넘, SNS 보이콧 검토

입력 2021.04.13. 07:58 댓글 0개
[런던=AP/뉴시스] 손흥민이 마커스 래시포드와 경합하고 있다. 2021.04.11.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손흥민(29)의 소속팀인 토트넘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더선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온라인상에서 인종차별을 받고있다. 토트넘이 SNS를 어떻게 해야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SNS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33분 상대 미드필더인 스콧 맥토미니와 경합하다 얼굴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맨유 에딘손 카바니가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맥토미니가 오른손으로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한 반칙이 잡히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이에 분노한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SNS에 비난을 퍼부었다. 인종차별 메시지까지 담겨있었다.

토트넘은 공식 계정을 통해 "우리 선수가 인종차별을 겪었다. 구단은 EPL 사무국과 조사에 나설 것"이라며 손흥민을 지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토트넘의 콜롬비아 출신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인종차별을 당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EPL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이 지속하자 차별과 증오에 맞서는 의미로 일 주간 SNS 사용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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