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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재보선 후 첫 국무회의···오세훈, 화상회의로 배석
입력 2021.04.13. 05:00 댓글 0개吳, 취임 후 첫 국무회의 참석…발언 주목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4·7 재보궐 선거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12일)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이어 오는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 만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포용'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청년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청와대 참모진과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정책적인 접근도 함께 지시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국무회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배석을 해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배재정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통해 오 시장에게 축하 난(蘭)과 함께 "국무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국무회의 규정에 따르면 국무회의에는 서울특별시장이 배석하게 돼 있지만 의결권은 없고 발언권만 보장된다. 이에 따라 발언권이 있는 오 시장이 코로나19 대응이나 부동산 대책 등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오 시장은 정부 지침과 별개로 업종·업태별 영업시간을 차별화하는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 마련을 추진 중이다. 또 서울시 차원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재조사하고, 이를 근거로 공시지가 동결을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다만 오 시장과 문 대통령의 대면 만남은 이뤄지지 않는다. 국무회의는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정부세종청사 3곳에서 화상 회의로 진행되는데, 오 시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으로 배석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후 2시30분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해병대사령관 진급·보직 신고식을 열어 김태성 해병 1사단장(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키고 해병대사령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김 사령관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해군사관학교 42기다. 1해병사단장, 해병대사 참모장, 6해병여단장 등을 역임한 해병 작전·전략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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