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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3점 지원' 류현진, 이번엔 웃을까···통산 60승 도전

입력 2021.04.13. 05:00 댓글 0개
14일 뉴욕 양키스전 선발 등판
시즌 첫 승·ML 통산 60승 도전
[알링턴=AP/뉴시스]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7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1-2로 지면서 패전을 기록했다. 2021.04.08.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12일 만에 뉴욕 양키스를 다시 만난다.

류현진은 14일 오전 8시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시즌 두 번째 양키스전 출격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출발도 양키스를 상대로 했다. 정규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2일 5⅓이닝 2실점으로 양키스의 강타선을 막아냈다. 홈런 하나를 포함해 안타 4개를 맞았지만 삼진도 5개를 솎아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별 탈 없이 몸을 만들며 개막을 준비했던 류현진은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아쉬운 건 승운이다. 등판 때마다 잘 던졌지만 아직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좀처럼 터지지 않는 야속한 타선 탓에 오히려 1패만 떠안았다.

류현진이 지난 2경기에서 받은 득점 지원은 고작 '3점'이다.

2일 양키스전에서는 2-2로 맞선 6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토론토는 연장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8일 텍사스전에서는 1-2로 뒤진 8회 교체됐다. 텍사스보다 1개 많은 9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단 1점을 얻어내는데 그친 토론토는 더 이상 추가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패전 투수는 류현진이었다.

팀의 에이스가 나오는 경기마다 아쉬움을 남겼던 토론토 타선은 14일 양키스 선발 제임스 타이온을 상대한다. 타이온은 올해 1경기에 나와 4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으며 2실점했다.

토론토를 상대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2017년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수확한 바 있다.

답답한 타선의 침묵 속에도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았던 '에이스'는 이번 양키스전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경계해야 할 건 피홈런이다. 류현진은 올해 나선 2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내줬다.

류현진과 올해 첫 맞대결에서 홈런을 빼앗았던 양키스 게리 산체스는 류현진에게 통산 2홈런을 기록 중이다. 애런 저지는 류현진에게 타율 0.429(7타수 3안타)의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제이 브루스도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333(12타수 4안타) 2홈런으로 강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첫 승리 수확과 동시에 메이저리그 통산 60승까지 달성하게 된다.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9승36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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