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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극장골' 10명 뛴 울산, 최하위 수원FC에 1-0 승리
입력 2021.04.11. 18:28 댓글 0개'주민규 멀티골' 제주, 수원 삼성에 2-1 역전승
[수원=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퇴장 악재를 딛고 최하위 수원FC를 이겼다.
울산은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9분 수비수 김태현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도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인성의 극장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울산은 6승2무1패(승점 20·16득점)를 기록하며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선두 전북 현대(승점 20·17득점)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4일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던 수원FC(승점 6)는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꼴찌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수원FC는 라스, 무릴로가 공격을 책임지고,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뛰었던 베테랑 측면 수비수 박주호가 선발로 출격했다.
또 올 시즌 잇따른 판정 논란에 휘말렸던 수비수 박지수가 후방을 지켰다.
박지수는 자신을 둘러싼 판정 이슈가 계속되자 지난 7일에는 광주FC에 0-2로 패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판 판정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수원FC 서포터스는 경기 시작 전 걸개를 통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다.또 전반 23분에는 23초간 박수를 치며 '등번호 23번' 박지수를 지지했다.
울산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지난 FC서울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바코가 김지현, 김민준, 이동경과 선발로 나섰다. 대신 이동준, 힌터제어, 윤빛가람, 김인성, 원두재, 김태환 등 주축 선수들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수원FC가 전반 19분 이영준,전정호를 빼고 양동현, 정충근을 동시에 투입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
울산은 이날 체력 안배 차원에서 결장한 불투이스 대신 선발로 나선 수비수 김태현이 전반 39분 수원FC 라스와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써 퇴장을 당했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레드카드를 꺼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울산은 미드필더 김성준을 불러들이고 원두재를 내보내 수비를 보강했다.
균형이 깨지지 않자 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수원FC는 김건웅이 나갔고, 울산은 이동준이 들어갔다.
수적 열세로 고전하던 울산은 후반 27분 김인성, 윤빛가람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수원FC도 곧바로 김승준을 내보내며 득점을 노렸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승부는 후반 추가시간에 갈렸다. 울산 김인성이 결승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역습 찬스에서 이동준의 패스를 바코가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김인성이 차 넣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제주 유나이티드가 주민규의 멀티골로 수원 삼성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5경기 무승(4무1패)에서 탈출한 제주는 시즌 2승째를 추가하며 승점 12점(8득점)으로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또 남기일 감독은 이날 승리로 지도자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반면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부진에 빠진 수원(승점 12·9득점)은 6위에 머물렀다.
수원이 전반 12분 코너킥 이후 세컨볼 찬스에서 최정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위기의 제주를 구한 건 주민규였다. 후반 33분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후반 4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주심이 VAR 심판과 교신을 통해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했으나, 득점이 인정됐다. 최근 3경기 연속득점이자 시즌 4호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규리그 1위 위엄···대한항공, OK금융 잡고 챔프전 1차전 승리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공격을 성공시킨 대한항공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대한항공은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22 25-20 25-18)로 이겼다.올해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2.2%(18번 중 13번)다.대한항공 정지석이 공격성공률 67.65%로 3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새 외국인 선수 막심은 20점을 거들었다.준플레이오프(단판제)에서 현대캐피탈을,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 우리카드를 2승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금융그룹은 2015-2016시즌 이후 8시즌 만에 우승을 노린다.이날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상대 주포 정지석의 공격을 봉쇄하지 못하면서 2, 3, 4세트를 내리 헌납했다.OK금융그룹 레오가 22점으로 분투했으나 동료들의 득점 지원이 미약했다.[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대한항공 대 OK금융그룹 1차전, OK 금융그룹 레오나르도가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4.03.29. kkssmm99@newsis.comOK금융그룹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1세트 14-14에서 곽명우, 송희채의 블로킹과 신호진의 오픈 득점으로 치고 나갔고 레오와 신호진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먼저 20점에 도달했다.이후 레오의 2점과 바야르사이한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송희채가 퀵오픈 공격으로 정리했다.대한항공이 2세트에 반격을 가했다.초반 9-6으로 앞선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3점과 막심, 김규민의 블로킹 등을 묶어 18-13으로 달아났다.후반 들어 OK금융그룹의 공세에 고전하면서 23-22까지 쫓겼으나 막심의 후위 공격으로 상대 템포를 끊었다. 이어 레오의 공격이 빗나가며 대한항공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분위기를 전환한 대한항공이 3세트도 장악했다.대한항공은 14-14 동점에서 연거푸 3점을 생산한 뒤 김규민의 속공 득점까지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18-16에서는 정지석의 블로킹과 퀵오픈, 김민재의 블로킹, 막심의 퀵오픈을 내세워 연속 4점을 획득했다.이어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23점째를 만든 대한항공은 막심이 퀵오픈을 적중한 뒤 레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3세트를 가져갔다.대한항공이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은 초반 7점을 합작한 정지석과 막심의 득점포를 내세워 11-5로 리드했다.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막심의 퀵오픈, 후위 공격 등을 엮어 18-12로 앞서갔다.대한항공의 고공행진에 이상 기류는 없었다.막심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20점을 돌파했고 김규민, 임동혁이 득점을 올리면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25번째 득점은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완성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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