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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 대선 출마?···"내년 중간선거·2024년 대선 공화당 승리"

입력 2021.04.11. 18:03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22년 중간선거와 다음 대선에서 공화당의 승리를 확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기부자 춘계행사 비공개 연설에서 "공화당이 오는 2022년에 하원과 상원을 되찾고 2024년(대선 때는) 공화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더힐이 연설문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어 "오늘 밤 우리는 공화당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 위해 모였다"며 "우리는 반드시 공화당 후보들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같은 성공적 미래의 핵심은 지난 4년간 놀라운 움직임이 만들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구축될 것"이라며 "우리는 리더십을 통해 수백만명의 새로운 유권자들을 공화당 편으로 만들었고 공화당을 모든 미국인을 위해 진정으로 싸우는 당으로 변모시켰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에 대한 자신의 헌신을 강조한 부분으로 일각에서 그가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불법적인 이민자는 2006년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많다"며 "이것 하나만으로 우리는 상원과 하원 그리고 백악관을 탈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이민자 포용 정책을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밀입국자가 급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남부 국경 이민 폭주 문제로 최근 공화당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지 몇 주가 지났지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한편 더힐은 RNC 기부자 행사 일정 대부분은 팜비치 포시즌 리조트에서 열렸지만, 트럼프의 연설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진행돼 공화당 인사들과 기부자들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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