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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에서 고품질 동물성 단백질 소재 확보한다"

입력 2021.04.11. 09:55 댓글 0개
대구한의대 박해진 교수,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
대구한의대 박해진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한의대학교 DHU바이오융복합시험센터 부센터장 박해진 교수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미래 유망 식품분야의 산업화기술 개발 중점 지원 및 신산업 창출 기반 마련 등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K푸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산학연 컨소시엄 연구개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9억8000만으로 연구기간은 2년9개월이며 주관기관 교촌에프앤비㈜, 위탁연구기관으로는 일화가 참여한다.

선정된 과제는 미래대응식품 분야 중 특수의료용도식품 등에 적용하기 위한 식품 원료 소재 국산화기술 개발이다.

연구사업명은 '닭가슴살 효소 가수분해 (수용성)저분자 단백질 기술을 적용한 특수의료용도 식품 소재 생산 및 고령친화식품 개발'이다.

그동안 단백질 공급을 위한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는 유단백 또는 대두단백의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제품 정도가 있었으나 이 사업을 통해 최초로 필수아미노산 구성비와 흡수율을 높인 국내산 닭가슴살에서 유래된 고품질 동물성 단백질 소재를 확보하게 된다.

교촌에프앤비는 국내 최대 치킨시장 점유회사로, 국내산 닭가슴살의 효소분해 기술을 적용해 소화 흡수가 용이한 특수의료용도식품의 수용성 저분자단백질 급원 원료로서 소재를 발굴한다.

이를 고령친화 단백질 공급 제품 개발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박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연구팀은 닭가슴살 가수분해 단백질 소재를 투여한 SD쥐의 PDCAAS 측정을 통한 개별 아미노산 소화율 분석과 동물모델을 활용한 근위축 예방 및 근육 재생에 대한 기능성 평가 및 근감소 예방 예비인체적용시험을 수행하게 된다.

박 교수는 "초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한방 소재를 기능성별로 개발하는 데 이번 연구사업이 초석이 될 것"이라며 "산학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메디푸드 제품 개발을 수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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