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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혁신도시 이전기관 노조 '나주SRF' 공동 대응

입력 2021.04.09. 14:15 댓글 11개
전국혁신도시 이전기관 노조협의회 '전혁노협' 결성
8일 나주서 결성식…신임 의장에 광전노협 장재영 의장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국 혁신도시 노조협의회 의장단은 지난 8일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에서 회의를 하고, '전국 혁신도시 노동조합 협의회(전혁노협)'를 결성해 출범시켰다. (사진=전혁노협 제공) 2021.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국 10개 지역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가 각 혁신도시가 직면한 현안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공동 협의체'를 결성해 주목 된다.

전국 혁신도시 공공기관 노조협의체 의장단은 지난 8일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에서 전체 회의를 하고 '전국 혁신도시 노동조합 협의회(전혁노협)'를 결성·출범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전혁노협은 한국인터넷노동조합 노조 위원장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노조협의회(광전노협) 장재영 의장을 신임 의장으로 추대했다.

각 혁신도시 별 정주여건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출범함 전혁노협은 첫 번째 과제로 '나주혁신도시 SRF(고형연료) 열병합 발전소' 가동 문제 해결을 선정했다.

[나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사진은 전남 나주 산포면 신도산단 내에 들어선 '한국지역난방공사 SRF열병합발전소' 전경. (사진=뉴시스DB)

전혁노협은 앞으로 광전노협의 SRF 사용 저지 투쟁에 적극 연대하고, 나주혁신도시 SRF 문제를 타 지역 혁신도시를 포함한 전국적인 문제로 다루기로 했다.

특히 SRF 문제 해결을 위해 환경부와 광주광역시가 포함된 새로운 형태의 협상 테이블 구성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혁노협은 이전기관 노동자의 입장에서 혁신도시 관련 현안인 지역 인재 채용, 사택·숙소 문제, 공공기관 2차 이전 등과 관련해서도 이전 기관 노동자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혁노협은 '지역 인재 채용'의 경우 현행 수준(30%) 유지, 대상자에 지역 출신 중·고교 졸업자를 포함해 대상 지역을 혁신도시 소재 모든 비수도권 전역으로 광역화 할 것을 요구했다.

각종 환경 문제 해결을 포함한 정주여건 개선 시까지는 사택과 숙소에 대해 공공기관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혁신도시에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예산 사용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또 1차 이전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전제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진행하고, 수도권 공공기관은 기존 혁신도시로의 이전과 기존 클러스터 보완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임 장재영 전혁노협 의장은 "전혁노협의 요구는 정치적 산물인 혁신도시를 당초 조성 취지에 부합한 지역 성장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경쟁력 유지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지역 발전과 이전 기관 종사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혁노협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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