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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에 29층 레지던스···관광시설은 뒷전?

입력 2021.04.08. 16:26 댓글 3개
29층 타워형 레지던스 11개동 건립 예정
당초 계획했던 마리나 등 관광시설 연기
[여수=뉴시스] 여수 경도에 건립 예정인 29층 타워형 레지던스 조감도. (사진=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여수 경도에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미래에셋컨소시엄이 당초 약속했던 관광시설 투자는 소극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숙박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미래에셋 측이 지난 3월 전남도에 경도해양관광단지 숙박시설 1단계 사업에 대한 건축·경관위원회 심의를 신청해 오는 21일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숙박시설 1단계는 타워형 레지던스로 사업비 7500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6만5000㎡에 지하 3층, 지상 29층 건물 11개동(1184실)의 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당초 이 부지는 마리나시설로 계획됐던 곳이었으나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타워형 레지던스는 여수 내륙 국동항과 연결하는 연륙교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과 조망권이 뛰어나다.

또 미래에셋 측은 경도 내에 있는 경호초등학교를 인근으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6성급 특급호텔을 2022년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이 2017년 경도해양관광단지를 매입할 당시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한 특혜성 연륙교 건설이 확정된 후 경도의 가치가 상승했는 데도 정작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는 뒷전으로 밀려나 논란이다.

당초 계획했던 해상케이블카, 마리나시설, 대관람차 등은 아직도 계획 중이거나 폐지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워터파크, 엔터테인먼트센터, 쇼핑몰 등 관광시설도 경호초등학교 소음 문제를 이유로 학교 이설 후 착공하기로 연기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숙박시설이 먼저 들어서고 관광시설에 대한 투자가 후순위로 밀려나면서 지역민들이 우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래에셋 측에 관광시설 투자가 조속히 이뤄지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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