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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에 밀렸다···10월 FIFA랭킹 62위 추락

입력 2017.10.16. 17:33 수정 2017.10.16. 18:13 댓글 0개
1993년 FIFA랭킹 도입 이래처음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한국 축구가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중국에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FIFA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랭킹을 발표했다.

발표 결과 한국은 지난달(51위) 보다 11계단 떨어진 62위로 추락했다. 이란이 34위로 아시아국가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호주가 43위, 이어 일본이 44위에 올랐다.

'공한증'을 떨궈낸 중국은 지난달보다 5계단 오른 57위를 기록했다. 중국이 한국보다 높은 랭킹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93년 8월 FIFA 랭킹 산정 이후 처음이다.

올해를 37위로 시작한 한국은 후퇴를 거듭했다. 7월 랭킹에서 51위로 처졌다. 8월 랭킹에서 49위로 올라섰지만 9월 랭킹에서는 다시 뒷걸음질했다.

급기야 10월 유럽 원정 2연전(러시아·모로코)에서 모두 패한 한국은 이달 피파 랭킹 하락을 막지 못했다.

독일이 지난달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했고 2위 브라질, 3위 포르투갈, 4위 아르헨티나가 뒤를 이었다. 프랑스가 한 계단 상승한 7위로 올라섬에 따라 오는 12월 1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조추첨에서 톱 시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FIFA는 월드컵 본선 조추첨 방식을 변경하고 러시아대회서 랭킹 1위부터 7위까지 톱 시드를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h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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