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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매시장 달아오르나···낙찰가율 '고공행진'

입력 2021.04.07. 17:23 댓글 2개
낙찰가율 전국 3번째 기록
백신·날씨·경매시장 관심↑
<자료: 지지옥션>

지난달 광주 경매시장의 낙찰가율은 올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3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광주 경매 진행건수는 120건으로 이 중 5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5.8%,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95.6%, 평균 응찰자 수는 4.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광주 낙찰가율은 올해 가장 높은 수치로 전달(87.7%) 대비 7.9%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로 낙찰가율이 100% 이상이면 낙찰된 물건의 입찰 가격이 감정가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 낙찰가율을 살펴보면 광주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지역은 서울로 116.0%를 기록했고, 이어 부산(101.3%), 광주(95.6%), 대구(92.9%) 순이었다.

이 같은 낙찰가율 상승은 올 들어 경매에 대해 높아진 관심과 코로나 백신 접종 등의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최근 전국 전체 용도 낙찰가율이 82.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며 "따뜻한 날씨와 본격화된 코로나 백신 접종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경매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누리기자 nurikim1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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