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여수·목포·해남까지' 해상케이블카, 관광보증수표

입력 2021.04.07. 16:45 수정 2021.04.07. 16:53 댓글 1개
여수, '여수밤바다' 인기에 관광객 몰려
목포, 근대문화·바다 감상 메리트로 부상
해남 '스릴·짜릿' 스카이워크와 연계 '손짓'
올 하반기 개통하는 해남의 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가 지역 관광의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해상 케이블카 조감도.

전남 지자체들이 앞다퉈 추진하고 있는 해상 케이블이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보증수표로 자리잡았다.

특히 여수와 목포의 해상 케이블카를 타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려들면서 지역의 랜드마크가 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는 9월 개통되는 해남의 해상케이블카 역시 지역 관광의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남 관광의 활성화를 연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지난 2014년 여수 돌산과 자산공원을 잇는 1.5㎞ 길이로 개통됐다. 박람회장과 오동도 중심으로 다도해의 탁 트인 전망과 여수의 밤바다 풍경을 볼 수 있어 여수 관광의 핵심으로 연평균 200만 명이 찾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올 하반기 개통하는 해남의 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가 지역 관광의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스카이워크 조감도.

코로나19 상황이었던 지난해에는 이용객이 60% 이상 줄었지만 '여수 밤바다'를 느낄 수 있는 관광 아이템으로 꼽히며 여전히 여수 관광의 중심에 서 있다.

지난 2019년 개통한 목포해상케이블카는 기암괴석이 절경을 뽐내는 유달산과 옹기종기 모여있는 다도해,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목포대교, 목포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총 3.23㎞로 육상과 해상으로 오가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개장 3개월만에 58만여 명의 관광객을 모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69만 명이 이용하는데 그쳤다. 최근 주말 하루 탑승객이 3천여 명으로 집계되며 예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는 등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다.

이처럼 해상케이블카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상 케이블카 역시 전남 서남권 관광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우수영 일원을 체험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6월 먼저 문을 여는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연계하면 더 큰 효과가 예상된다.

길이 110m의 스카이워크는 회오리 바다와 울돌목의 거센 물살 위를 걸어볼 수 있으며, 강강술래 등을 모티브로 해 둥근 모양으로 조성된다.

바다 쪽으로 직선거리 32m까지 돌출되고,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해남과 진도간 해협 960m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도 오는 9월 열리는 명량대첩축제 개최 전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인승 곤돌라 26대가 운영되며, 해남군 우수영 관광지 일원(지하 1층, 지상 3층)과 진도군 녹진타워 일원(지하 1층, 지상 1층)에 승강장 등이 건립된다.

임진왜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남군은 화려한 야간 조명이 일품인 여수 해상케이블카가 관광객이 찾는 주요 원인으로 판단, 케이블카를 통해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단순히 거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물다 갈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기 위한 숙박과 먹거리,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해남군의 가장 큰 고민은 숙박 문제다. 현재 화원 오션관광 단지에 12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수영의 유스호스텔도 리모델링을 진행하다.

숙소 확보를 위해 진도군과의 협업을 통해 솔비치 호텔 연계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화려한 야간 조명과 함께 아찔하고 짜릿한 울돌목 물살을 감상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가 관광객 유입의 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머무는 관광을 위한 숙박 시설 확보와 먹거리 개발을 통해 여수시와 함께 전남 양대 축을 이루는 관광지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해남=박혁기자 md18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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