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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1인 독주체재’ 굳건
입력 2017.10.15. 18:01 수정 2018.03.12. 13:49 댓글 0개연령·직업·지역 등 전 분야서 높은 응답
고석규·장석웅·김동철·정연국 뒤이어
2018년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도교육감 여론조사 결과 장만채 현 전남도교육감이 독보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만채 교육감은 전 연령에서 고른 지지를 얻어내며 2위와의 격차를 7배까지 따돌리는 등 단독체제를 굳건히 했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의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무등일보·뉴시스 광주전남본부·사랑방닷컴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남 거주 유권자 4천171명과 전화통화가 연결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응답률 19.7%) 결과에 따르면 전남도교육감 선호도에서 장만채 현 교육감이 전체 응답자(823명) 중 49.0%의 응답을 얻어 선두를 차지했다.
2위인 고석규 전 목포대학교 총장(7.5%)과는 무려 41.5%포인트 격차이다.
이어 장석웅 전 전교조 전국위원장 5.4%, 김동철 전 전남도의원 5.3%, 정연국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은 4.9%의 응답을 받았다. 기타인물 6.4%, 없다 4.5%, 모르겠다/무응답 17.0%로 집계됐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교육감 출마가 가늠되는 장 교육감 조사 전 분야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 61.8% 30대 59.0%, 60세 이상 46.7%, 40대 41.6%, 19세~29세 36.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부권 54.1%, 중부권 45.5%, 서부권 44.5% 등이다.
장 교육감은 또 자영업 종사자들의 선호가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16%(131명)를 차지한 자영업 직업군의 66.1%가 장 교육감에 대한 선호를 밝혔다. 이어 화이트칼라(52.3%), 블루칼라(50.8%) 순으로 높았다.
반면 현직 교육감임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가장 긴밀하다고 분류될 수 있는 학생(40.1%)과 가정주부(37.5%)층에서 타 직업군보다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정당지지도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전체 응답자의 13.4%(111명)가 국민의당 지지자라고 밝힌 가운데 장 교육감은 이 중 57.8%의 선호를 이끌어 냈다. 더불어민주당 지자자(전체 응답자의 65.3%·537명) 중 54.2% 역시 장 교육감을 선택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정의당 지지자(전체 응답자의 4.1%·33명)들의 선호도다. 이들 중 장 교육감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26.3%에 불과하다.
이번 전남도교육감 선호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고 전 총장은 40대에서의 호감이 9.5%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8.8%, 19~29세 8.2%, 60세 이상 7.3%, 50대 4.7% 순이다.
서부권 응답자 중 15.0%의 호감을 얻었으며 동부권에서 4.7%, 중부권에서 3.4%를 기록했다.
화이트칼라(11.6%)와 무직/기타(10.3%)에서 두 자릿수 선호도를 기록했고 블루칼라 직업군에서는 4.1% 응답에 그쳤다.
고 전 총장은 정의당 지자자 11.8%로부터 선호한다는 응답을 받았고 바른정당 지지자 10.0%가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 전 전교조 전국위원장은 분야별로 40대 12.6%, 동부권 7.2%, 화이트칼라 7.8%, 정의당 13.4%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김 전 도의원은 19~29세 10.2%, 중부권 5.8%, 학생 10.4%로 높게 나왔고, 정당지지도별에서는 국민의당이 10.6%로 가장 높았다.
정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은 19~29세 7.4%, 서부권 6.6%, 학생 10.1%, 정의당 11.9% 등의 분야별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전남 유권자들의 높은 교육감 선거 관심도도 확인 할 수 있었다. 교육감 선거가 단체장이나 기초·광역의원과 달리 정당 후보 없이 치러지는 만큼 기존에는 관도가 떨어졌으나 이번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9.7%가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했다. ‘관심 없다’는 30.3%에 그쳤다.
주현정기자 doit85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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