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늪에서 탈출하라!

입력 2003.08.25. 10:06 댓글 0개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것, 즉 일종의 늪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보면 그러한 늪들이 자기발전의 발목을 잡는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기대고 안주하는 자신만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바로 이러한 자신의 상태를 어떤 늪에 빠져있다고 보면 된다. 시간이 지나도 도무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이거나 새로운 현상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는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한 늪은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들다. 간혹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더 깊숙이 빠지는 수도 있다. 마치 현실의 늪처럼 말이다. 고정관념의 늪, 좋지 않은 습관의 늪, 쾌락의 늪, 유희의 늪, 탐닉의 늪 등에 빠져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이러한 늪들이 알게 모르게 스스로를 진전시키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다. 좀더 확장해서 판단을 해보면 자신만의 문제가 아닌 소속된 여러 조직들 속에서 그러한 모습을 보다 확실히 발견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조직 내부에서는 감히 혼자서는 거역할 수 없는 불가항력의 힘에 짓눌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수가 종종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정작 조직 속의 그 누구도 늪 속에 가둘 수도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는다. 늪이란 쉽게 인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설령 인지했다손 치더라도 의례히 빠져나올 수 없다는 지레짐작을 하기 일쑤다. 실제로 타인의 눈으로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을 듯한 것을 두고 당사자는 지나치다시피 신경을 쓰는 것이야말로 그가 가진 늪이다. 심지어 다른 사람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마저도 스스로 부인하는 경우까지 있다. 사실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잘 안다. 그렇기에 스스로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꿰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걸 따지고 보면 장점이 훨씬 많건만 본인 스스로는 유난히도 자신의 단점의 늪에 빠져드는 수가 많다. 다른 사람의 눈으로는 도무지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정작 본인은 자못 심각한 단점의 늪으로 간주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고 보면 늪이란 우리들 마음속에만 있을 뿐이다. 문의 062)514-4420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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