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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 25일 첫 공식 기자회견···취임 65일만"

입력 2021.03.17. 08:02 댓글 0개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다이닝룸에서 코로나19 경기 부양법안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이내에 백신 1억 회 접종이 끝나고, 수표 1억 장이 국민 주머니로 들어간다"라며 "백신 접종과 주머니 속의 돈, 이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1.03.16.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현지시간)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다. 취임 65일만이다.

16일 더힐과 AP통신, CNN,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어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25일 오후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고 발표했다.

첫 기자회견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대응은 물론 국내외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근 100년 이래 가장 늦게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연 대통령이다.

전임자 15명은 모두 33일 이내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27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33일 만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언론의 질문을 받았다.

미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취재에 응해야한다고 요구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취임 이후 40여차례 비공식 질의응답에 나섰다. 다만 공식 기자회견이 아닌 행사가 끝날 때마다 한두개의 간단한 질문을 받는 선에서 취재에 응해왔다.

미국 언론과 정계에서는 토론에 약한 바이든 대통령이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공식 기자회견을 지연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사키 대변인은 최근 공화당이 비판에 동참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집중해왔다면서 이달말 이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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