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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형준, 릴레이 비위 의혹···野 공천철회 검토해야"

입력 2021.03.15. 11:58 댓글 0개
"엘시티 2채 소유 경위와 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 밝혀야"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박형준 후보와 가족 관련 각종 비위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릴레이식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쯤 되면 자진사퇴도 고려할 수준이 아닌지 고민해야 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즉각 드러난 각종 비위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낱낱이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 이 정도 되면 공천철회도 검토해야 하는 단계 아닌지 권유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박 후보는) 우선 자신부터 MB(이명박) 국정원 사찰 관련해서 이미 시민단체가 폭로한 대로 자신의 청와대 재직 시절 지시와 보고를 받았음이 드러났다"며 "만약 그 문건이 사실이라면 박 후보는 철저히 국민들을 속이고 부산 시민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녀 입시 비리 의혹에 이어 특혜채용 비리 의혹도 제기됐고 오늘은 엘시티 2채를 부인과 직계가족이 소유하고 있단 게 밝혀져 여러 가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어떻게 해서 엘시티를 2채 소유하게 됐는지, 2016년 국회 사무총장 재직 시절 이전에 엘시티를 소유하게 됐다면 당연히 재산등록을 해야 하는데 왜 등록이 돼 있지 않은지 즉각 사실관계와 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를 바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과 관련해서도 "유 의원이 가덕도신공항 인근 녹산공단 주변에 수십 필지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왜 유 의원은 가덕신공항 바로 인근에 땅을 소유하게 됐고 언제 소유하게 됐는지, 왜 소유하게 됐는지에 대해서 조속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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