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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방문 박용진 의원 "윤석열 전 총장 대선 나오면 말리고 싶다"

입력 2021.03.09. 15:11 댓글 1개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 박용진의원이 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박용진 의원실 제공) praxis@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대권 도전을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 선거에 나오겠다면 말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선 1년을 앞둔 9일 광주를 찾은 박 의원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에서 제일 힘들고 전문적이어야 할 자리가 정치인의 자리다. 그런데 가장 분명하고 가장 쉬운 일이 이미 만들어진 법을 적용하고 처벌하는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전 총장이) 검사로서는 멋있고 할 말 하는 사람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정치인으로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명언 중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냐'라고 한 적 있다"면서 "(검찰) 지휘권을 가지고 있는 총장이 정치할 생각을 가지고 검사를 하고 있었다면 잘못된 행위다. 지금 행보를 보면 실망이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광주시민의 마음을 얻어야 당심을 얻고 국민의 마음을 얻는 과정임을 대한민국의 정치한다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과 당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일찍부터 시작했다"면서 "대통령선거 1년을 앞두고 첫 행보를 광주에서 하는 것만큼 큰 의미가 어디있겠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늘 아침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했다"면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높은 뜻과 젊은 시절의 희생 헌신을 잊지 않아야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리셋 대한민국' 북토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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