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강원 황사 위기경보 하향···황사 영향은 지속(종합)뉴시스
- [인사]행정안전부뉴시스
- 혜리 "태연, 첫 만남에 고민상담하고 울었다"뉴시스
- 尹, 늘봄학교 일일강사로···"제 머릿속엔 늘봄학교·의료개혁 대부분" [뉴시스Pic]뉴시스
- 고양 사전투표소 2곳에서도 불법 카메라 발견뉴시스
- 민주당 김중남 후보, 강릉영동대 유아교육과 폐지 철회 촉구뉴시스
- 한동훈, 수도권서 이틀째 '이·조 심판' 맹공···'부동산 투기·막말' 정조준(종합2보)뉴시스
- 한국마사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건전화 평가 A등급뉴시스
- 조국혁신당 박은정 남편, 거액 수임 논란에 "모든 사건서 사임하겠다"뉴시스
- 슬리피, 결혼 2년만 득녀···"산모·아기 모두 건강"뉴시스
후쿠시마 원전 사고 10년···韓, 원전 안전 어디까지 왔나
입력 2021.03.09. 14:23 댓글 0개국내 모든 원전에 '지진자동정지설비·방수문' 설치
EU 평가 기반 '스트레스 테스트' 마쳐…검증 단계
'한국형 원전', 방사성 물질 차단에 日보다 유리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0년이 지났다. 당시 충격은 우리에게 원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줬고 이에 정부는 종합 점검을 통해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
나아가 현 정부는 에너지 전환 정책 가운데 하나로 탈원전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원전은 현재 24기(23.3GW)에서 2034년에는 17기(19.4GW)까지 줄어들게 된다.
바꿔 말하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전까지 우리는 원전의 도움을 계속 받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은 후쿠시마 사고를 교훈 삼아 최악의 상황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56건의 장단기 개선 사항을 도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54건을 완료했고 남아있는 2건도 2024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
자동정지설비부터 방수문까지…원전 안전 '이상무'
9일 한수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모든 원전에는 '지진 자동 정비 설비'가 장착돼있다.
이는 원전 보조 건물에 설치된 센서가 지진을 감지하면 제어봉이 자유 낙하 하면서 원자로를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설비다. 리히터 규모 6.5 이상의 지진이 감지되면 원자로를 멈춰 원전을 안전 상태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한수원은 3만8500여개에 달하는 기기의 내진 성능(0.3g, 규모 7.0 수준)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도 수행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평가 방법에 따라 안전 정지, 냉각 유지에 필수적인 핵심 계통에 대한 내진 성능 평가도 거쳤고, 대부분의 기기가 0.3g 이상의 내진 성능 확보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추가로 성능 개선이 필요한 기기의 경우 보강, 교체, 입증 시험을 다시 받기도 했다.
후쿠시마 사고는 지진 이후에 덮친 쓰나미에 모든 전원이 상실되며 냉각 능력을 상실하고 핵연료가 용융돼 수소 폭발로 이어진 것이다.
이에 한수원은 설계 기준을 넘기는 해일 발생을 전제로 해안 방벽을 고리 원전에 설치했다. 높이 10m, 길이 2.1㎞의 거대한 콘크리트 방벽이 원전을 감싸는 구조다.
이외에 모든 원전에는 방수문이 설치돼있다. 원전 부지 기준 3m 높이의 해일을 가정한 설비로 비상 전력 계통 등 주요 설비가 침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한수원은 지난 2012년부터 규제 기관과 협의를 통해 방수문 성능 기준을 수립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에 착수해 내진·방수·방화시험을 연속으로 통과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방수문을 개발했다.
실제로 이 방수문은 국내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에도 적용됐다.
극한의 자연재해 발생으로 원전 다수 호기에서 동시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을 고려한 대비책도 마련해뒀다.
비상 발전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다가 내려와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이동형 발전 차량과 이동형 펌프 차량을 확보했다.
아울러 전기가 없이도 수소를 제거할 수 있는 피동형 수소 제거 설비도 설치했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조 냉각 계통이 작동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소방차 등을 활용해 냉각수를 보충하는 등 이중, 삼중의 안전 조치를 취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1978년 계기 지진 관측 이래 우리나라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10회 있었지만 일본은 약 4400회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가장 큰 경주 지진(5.8)과 동일본 대지진(9.0)을 비교하면 에너지 차이는 6만3000배에 달한다"며 "그럼에도 한수원은 지진에 대비해 원전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전했다.
―
"국민 안심할 수준까지 안전성 혁신"
한수원은 후쿠시마 후속 대책에 이어 모든 원전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평가도 추진했다.
이는 유럽연합(EU)에서 수행한 평가 방법으로 설계 기준을 초과하는 자연재해에 대한 원전 대응 능력을 평가하고 개선 사항을 도출해 안전성을 보강하게 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를 기반으로 평가 기준을 개발했고 모든 원전에서 스트레스 테스트 평가를 마쳤다. 현재는 이에 대한 규제기관의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원전이 일본 원전보다 방사성 물질 차단에 유리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일본 원전은 비등경수로 노형으로 증기발생기 없이 원자로 내의 냉각수를 직접 끓여 발생한 증기로 터빈을 돌리기 때문에 사고 시 방사성 물질을 차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반면 우리나라 원전은 증기발생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증기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방사성 물질 차단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구조적으로 우리나라 OPR1000 원전 격납 용기의 내부 체적은 일본에 비해 5배, 신고리 3·4호기 노형인 APR1R00 원전은 6배에 달해 사고 발생으로 수소가 발생해도 폭발로 이어지는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전은 설계, 건설, 운영 과정에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왔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부족한 점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피며 안전성 향상에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원전은 기술적인 안전 확보는 물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안전성을 혁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현대차, '봄맞이 캐스퍼 헬스 케어 클럽'서비스 실시 현대자동차가 캐스퍼 출고 고객을 위한 '봄맞이 헬스 케어 클럽'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캐스퍼 출고 고객 전용 '봄맞이 캐스퍼 헬스 케어 클럽'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캐스퍼 헬스 케어 클럽'은 캐스퍼 출고 고객들을 위한 특별 무상점검 행사다.이번 서비스는 엔진룸, 타이어 공기압, 등화장치 등 차량 전반을 점검하는 '차량 진단 점검 서비스'와 워셔액, 와이퍼, 에어컨 필터 등 간단한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소모품 교환 · 보충 서비스'로 구성된다.케스퍼 헬스 케어 클럽은 4월 1일부터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캐스퍼 공식 홈페이지 ▲마이현대 앱을 통해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4월 1일 오전 9시 이후 확인 가능하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4월 20일 · 27일 양일간 하이테크센터를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 25개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현장에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고객들이 직접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진공청소기, 차량 방향제, 타이어 광택제 등을 비치한 '셀프 케어 존'을 운영한다. '미션 존'도 운영해 간단한 세차 용품을 증정하는 퀴즈 이벤트와 주유 쿠폰 5만원 권을 증정하는 SNS 인증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캐스퍼 출고 고객을 위한 특별 무상점검 행사로 참여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도 마련했다"며 "캐스퍼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 · 삼성전자, 원격 제어 가능한 '비스포크 인덕션' 신제품 출시
- · 광주경제일자리재단·티몬, 소상공인 밀키트 상품 지원 MOU
- · 전남농협, 신안 임자농협서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
- · aT, 카타르 한상기업과 K-푸드 수출 확대 협약
- 1광주시가 알려주는 '벚꽃 명당' 어디?..
- 2밤에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나이트 가든투어' 시범 운영..
- 3[3월 4주] 사랑방 추천! 이달의 분양정보..
- 4회식 후 갑자기 사라진 남편···범인들의 정체는?..
- 5이정현 "식사 잘 못하는 ♥의사 남편, 도시락 2개 챙겨"..
- 6광주 2월 대형마트 중심 소비↑ 반면 건설수주 94%↓..
- 7초1 금쪽이 "6년째 외할머니와 살아···엄마는 '영상 통화'로..
- 8조국, 한동훈 '정치 개 같이' 발언에 "한 마디로 조금 켕기는..
- 9HJ중공업 건설부문, 김완석 신임 대표이사 취임..
- 10부산항만공사, 사업실명제 대상 25개 사업 공개···뭐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