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5개 자치구에 '안심택배보관함' 추가 설치

입력 2021.03.09. 11:41 수정 2021.03.09. 11:41 댓글 1개
안전취약계층 보호 사업…올해 5곳 확충
서울의 한 '여성안심택배보관함'. 뉴시스DB

광주시가 1인 가구의 택배 서비스 이용 증가로 택배기사를 사칭한 각종 범죄로부터 여성과 아동 등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안심택배보관함을 추가 설치한다.

현재 동구 4곳, 서구 4곳, 남구 4곳, 북구 3곳, 광산구 5곳 등 총 20곳에 설치중인 안심택배보관함을 올해 자치구별 1곳씩 5곳에 확충할 예정이다. 원룸, 다세대 주택 등 1인 가구와 여성 가구 등 밀집도가 높고 범죄 취약 지역 등이 대상이다. 구체적인 장소는 시민 의견을 종합 고려,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선정할 예정이다.

안심택배보관함은 택배기사와의 대면 없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택배 분실 위험이나 택배 사칭 범죄 예방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는 물품을 신청할 때 안심택배보관함 주소를 배송지로 지정하고 배달이 완료된 후에는 택배함에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 및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문범수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안심택배보관함의 이용자가 많고 서비스만족도가 높으면 향후 설치장소를 확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심택배함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니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전국 1인가구는 603만가구로, 전체 가구 수 중 29.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중 광주시의 1인 가구는 18만4천가구로 전체가구 수 중 31.4%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 평균 보다 높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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