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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내달 방미 조정 중···바이든과 회담" 日언론

입력 2021.03.09. 09:11 댓글 0개
美언론 이어 NHK 등 日언론도 보도
"스가, 바이든 취임 후 조기 방미 타진"
"바이든, 부양책 통과 앞두고 대면 외교 검토"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다이닝룸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2021.03.0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언론에 이어 일본 언론들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내달 미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가 4월 방미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9일 요미우리 신문은 미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오는 4월 미국 백악관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하며 구체적인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스가 총리가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조기 방미를 타진해왔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내정에 전념하기 위해 외국 정상들과의 대면 회담을 수용하지 않아왔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후 미국 상원에서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 코로나19 부양책이 통과될 조짐이 보이자 대면 외교 검토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는 6월에는 영국에서 대면 형식으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미일 양국 정부는 이보다 앞서 4월 혹은 5월 연휴 중에 정상회담을 실시하려는 생각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일본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대형 연휴'를 가진다. 주말과 쇼와(昭和)의날(4월29일), 헌법기념일(5월3일), 녹색의날(5월4일), 어린이날(5월5일) 등 공휴일이 이어진다.

이날 NHK도 이르면 내달 스가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대면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정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스가 총리가 바이든 정권 발족에 따라 조기 방미를 위해 검토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취임했다.

마이니치 신문도 이르면 4월 스가 총리가 방미해 바이든 대통령과 첫 대면 회담에 나서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측이 조기 방미를 타진하고 있어 코로나19 상황, 국회 일정을 고려해 구체적인 시기를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도쿄=AP/뉴시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5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1.03.08.

미일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의제는 ‘중국 견제’가 핵심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對) 중국 정책을 외교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강화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NHK는 양 정상이 회담에서 ‘해경법’ 시행 등 중국의 해양 진출 강화를 염두에 두고 미일 동맹 강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북한, 코로나19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요미우리도 회담에서 미일 동맹 강화와 더불어 중국을 의식한 동중국해·남중국해 해양안전보장 문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 정책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니치는 미일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일 동맹 결속을 보여줘 군사적·경제적으로 대두하는 중국을 견제할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인 액시오스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스가 총리를 이르면 오는 4월 백악관에 초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에 대해 지난 8일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구체적인 일정 등 현재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미일 정상은 오는 12일 호주, 인도와 함께 대중국 견제 안보 연합체 '쿼드(Quad)' 정상회의를 온라인 형식으로 가진다. 16일에는 일본 도쿄(東京)에서 미일 간 외교+국방 장관회의인 이른바 2+2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스가 총리를 미국으로 초청받게 되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 스가 총리가 지난해 9월 취임한 이후 첫 대면 미일 정상회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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