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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최종 라운드 상위권 혈투···11일 재개

입력 2021.03.09. 05:1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대한항공.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오는 11일부터 프로배구 남자부 마지막 6라운드가 시작된다.

정규리그 일정은 11일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총 20경기가 열린다. 리그는 4월2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프로배구 남자부는 지난달 21일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리그가 중단됐다.

지난달 22일 KB손해보험의 선수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한국배구연맹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2주간 남자부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선수단도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연맹은 리그 운영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리그를 재개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20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과의 경기, 우리카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을 3:0으로 누르고 승점 53점으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2021.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0승 10패(승점 58)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사상 4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여유있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듯 보였지만, 지난달 20일 2위 우리카드(18승 12패·승점 53)에 덜미를 잡혀 격차가 줄어들었다.

대한항공은 좌우 쌍포 정지석과 임동혁이 건재하다. 라이트, 레프트가 포지션이 모두 가능한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어느 정도 컨디션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2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카드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대한항공을 압박하고 있다. 알렉스와 나경복 쌍포가 맹활약하며 팀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11일 최하위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KB손해보험 케이타(가운데). (사진=KOVO 제공)

마지막 라운드에서 치열한 상위권 싸움이 예상되고 있다.

3위 KB손해보험(17승 14패·승점 52)과 4위 OK금융그룹(18승 13패·승점 50), 5위 한국전력(15승 15패·승점 49)이 '봄배구'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투고 있다.

2위부터 5위까지 승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2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고, 이상열 감독이 과거 폭행 문제로 이번 시즌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등 악재가 겹쳤다. 케이타의 활약이 중요하다.

OK금융그룹은 최근 4연패를 기록하다가, 가장 최근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펠리페의 의존도가 크다는 것이 불안 요소다. 리시브 강화도 절실하다.

[안산=뉴시스]조수정 기자 = 18일 오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의 경기, OK금융그룹 선수들이 공격 성공시킨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왼쪽은 석진욱 감독. 2021.02.18. chocrystal@newsis.com

한국전력은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를 기록해 승점 10점을 기록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박철우와 신영석 등 베테랑이 '봄배구' 진출에 대한 키를 잡고 있다.

이번 시즌 최강팀을 가리는 포스트시즌은 오는 4월4일부터 열린다.

정규리그와 3위 팀과 4위 팀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단판 경기로 펼쳐지며,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정규리그 2위 팀이 격돌하는 플레이오프는 4월6일부터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대망의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11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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