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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부 2인자 "美와 전쟁 위협 대비해 군비 늘려야"
입력 2021.03.09. 00:09 댓글 0개무력 충돌 우려 제기…바이든 美정부와의 관계 비관론 커지나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중국 군부 2인자인 쉬치량(許其亮) 중앙 군사위 부주석은 미국과의 전쟁 위협에 대비해 중국군이 군비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쉬 부주석은 지난 5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투키디데스 함정'에 대비해야 한다며 국방비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투키디데스 함정'이란 기존의 패권국과 새로 떠오르는 강대국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의미의 용어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이 이 함정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쉬치량 부주석은 "투키디데스 함정과 국경 문제에 직면해 군이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전투 수단과 능력의 돌파구를 만들고 군현대화를 위한 견실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미국 경제의 70% 이상과 맞먹는다면서 중국이 이미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힘을 향한 새로운 장의 핵심적 위치에 서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SCMP는 쉬 부주석이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 25인 중 하나인 쉬 부주석이 미국과의 무력 충돌 우려를 제기했다며, 그의 발언은 중국 정부 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하의 미중 관계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미국과 코로나19, 경제 회복, 기후 변화 등 공동의 문제를 놓고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동시에 미국이 대만, 홍콩, 신장 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 등 '내정' 문제를 놓고 금지선을 넘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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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 유엔 정회원국 가입' 19일 안보리서 표결···美 거부권 행사할 듯 [뉴욕=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9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 가입을 두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타임오브이스라엘이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 소집된 안보리 회의가 열리는 모습. 2024.04.18.[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9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 가입을 두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타임오브이스라엘이 외교관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안보리 15개국은 이날 오후 3시 뉴욕 유엔 본부에서 팔레스타인 정회국 가입 관련 표결을 실시한다.유엔 정회원국 지위를 얻으려면 안보리와 총회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우선 안보리 15개 이사국 중 최소 9개국의 찬성을 확보해야 하며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 이사국 중 한 개 국가도 반대하면 무산된다. 총회에서는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익명의 안보리 이사국 고위 외교관은 타임오브이스라엘에 미국은 이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앞서 알제리는 18일 안보리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정회원 가입 투표를 하자고 의장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은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인정할지 여부는 유엔이 아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등 당사자 간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 결정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는 지난 17일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재추진에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으로 제시한 이른바 두 국가 해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팔레스타인은 2011년 9월 유엔 회원국 지위를 얻으려고 했지만, 유엔으로부터 독립국 지위를 부여받는 데 실패했다.◎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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