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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제조기업 디자인혁신 지원 본격화
입력 2021.03.08. 17:29 수정 2021.03.08. 17:29 댓글 0개30일 신청 마감…수출상담 등 지원
지역 제조기업의 디자인 혁신과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2021 광주 산업화디자인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위성호)은 오는 30일까지 '2021 광주 산업화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제조기업과 디자인 전문회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지원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도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제조기업의 제품 개발과 상용화,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디자인진흥원은 지난해 산업화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등 4차 산업기술이 융합된 화장품 홈케어 디바이스 디자인 개발(㈜오지헬스케어) 등 15건의 선행디자인 및 양산화를 지원했다.
특히 양산화 지원을 통해 '휴대용 무선 초미립자 분사기'를 출시한 ㈜에스엠뿌레는 '코로나 19'로 보건소, 병원 등에 방역 및 소독기 납품이 증가하면서 큰 폭의 매출신장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지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에서 양산화, 마케팅 단계까지 전주기 지원을 통해 우수 제품의 시장창출 등 기업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지원 분야는 새로운 제품 컨셉을 제안하는 미래형 '선행 디자인 개발', 제조기업 우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 지원', 지난해 개발된 디자인의 양산 지원 등이다. 특히 AI 및 에어가전 기술을 비롯해 포스트코로나, 스마트환경, 친환경, 저출산·고령화, 소외 계층 배려, 지속가능 분야 등의 제품 및 관련 제조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디자인 개발 지원'분야는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으로, 제조기업과 디자인 개발이 가능한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해야 한다. '선행 디자인 개발'은 미래형 컨셉 디자인 개발이 가능한 디자인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각 사업의 참여기업은 디자인 개발 후 양산화를 전제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디자인진흥원은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를 거쳐 선행디자인 분야 3천만원, 디자인 개발지원 분야는 3천800만원의 디자인 개발 및 목업 제작비 등을 각각 지원한다.
디자인진흥원은 선정된 지원과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기술자문, 지식재산권 출원과 함께 연차적으로 양산 및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한다.
특히 오는 9월 개막하는 202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국내·외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도 병행한다.
위성호 원장은 "산업화디자인프로젝트가 제품의 부가가치와 매출 향상, 수출 등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 기업 및 우수 제품의 시장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디자인 개발 지원,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단독] 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3년 만에 대표로 복귀 "이커머스 급변속 리더십↑" 조만호 무신사 의장[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내 대표 패션 온·오프라인 플랫폼 무신사 창업자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3년 만에 대표이사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C커머스(차이나 커머스)의 침공 등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리더십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조 의장을 대표로 다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앞서 조 의장은 지난 2021년 특정 고객 대상 쿠폰 발행 및 이벤트 이미지 논란 등에 책임을 지고 대표 자리를 내려놓았다.그는 사임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조 의장은 지난 2022년 3월 사재 주식을 자회사를 포함한 임직원에게 무상 증여한 바 있다.조 의장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인 지난 2001년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길거리 패션과 스타일 트렌드를 소개하는 무신사 매거진을 발행했다. 2009년엔 커머스 기능을 도입해 현재 무신사 스토어로 성장했다.무신사는 조 의장이 대표직으로 복귀함에 따라, 한문일 무신사 대표와 박준모 29CM 대표를 포함해 3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1988년 생인 한문일 대표는 2021년 7월 무신사 공동대표를 지낸 후 2022년 3월부터 단독 대표를 맡고 있으며, 아마존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박준모 대표는 지난 2021년 5월 29CM 공동대표로 선임됐다.3자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되면서 조 의장은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한 대표는 브랜드·글로벌·마케팅 사업을 주력하게 된다. 박 대표는 커머스 플랫폼을 맡는다.조 의장의 이같은 대표직 복귀는 책임 경영 실천과 동시에 사업 간 시너지를 내고,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로 불리는 이른바 'C커머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무신사가 지난 2021년 인수한 29CM는 여성 패션에서 최근 라이프스타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고속 성장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 일본 내 유통망 확대 등 신사업을 통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각자 대표 체제는 29CM와의 시너지를 높이고, 각 분야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는 등 신사업에 힘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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