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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회의 참석' 서·북구 공무원 잇단 검사

입력 2021.03.08. 17:00 댓글 0개
풍암·두암3동 센터 방문 복지부 산하기관 직원 '확진'
접촉자 34명 중 24명은 공무원…자진 검사도 잇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직원이 광주 자치구 행정복지센터 2곳에서 열린 복지 유관 부서 회의에 잇따라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부급 공무원을 비롯해 총 34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일부 관공서가 일시 폐쇄됐다. 각 자치구에선 감염 확산 우려에 자진 검사도 잇따랐다.

8일 광주 서구·북구와 안양시 보건소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직원 A씨는 지난 5일 광주 서구 풍암동 행정복지센터와 북구 두암3동 행정 복지센터를 잇따라 방문했다.

A씨는 보건복지부 주관 사업을 둘러싼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는 A씨를 비롯한 보건복지부·산하기관에서 6명이, 각 자치구·동 단위 복지부서 직원들이 참석했다.

A씨는 회의 당시 배석자로서 별다른 발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출장에서 복귀한 뒤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 지역 1144번째 확진자다.

안양시 동안구보건소는 곧바로 광주 서구·북구보건소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서구에선 구 통합돌봄과 6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포함해 5명,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8명 등 총 13명이 확진자 A씨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풍암동 행정복지센터는 주말 사이 긴급 소독을 마친 뒤 민원 업무를 하고 있다.

북구 두암3동 행정복지센터 관련 접촉자는 구·동 공무원 11명, 공무직·기간제 직원 4명, 유관기관 참석자 6명 등 모두 21명으로 확인됐다. A씨 확진 사실을 통보 받은 북구는 이날 정오를 기해 두암3동 행정복지센터를 일시 폐쇄했다.

A씨의 지역 내 접촉자 34명(공무원 24명 포함)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뒤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과 주말 사이 식사를 함께 하거나 이날 오전 회의 등에서 만난 일부 공무원들도 잇따라 자진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타 지역 확진자의 지역 내 동선이 확인돼 지침에 따라 접촉자 전수 검사를 벌였다. 회의 참석 당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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