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전남도, 유라시아 시장 진출 '잰걸음'

입력 2021.03.08. 15:49 수정 2021.03.08. 15:49 댓글 0개
12일까지 수출기업 인증 지원사업 접수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는 8일 신북방정책과 연계한 유라시아경제연합 신시장 개척을 위해 '2021 유라시아 신시장 해외인증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출액 2천만 달러 이하인 전남 소재 중소기업 중 유라시아 지역에 수출을 바라는 기업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남도 수출정보망 누리집(www.jexport.go.kr)에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첨부서류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로 제출하면 된다.

유라시아경제연합은 러시아를 주축으로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5개국이 참여한 1억 8천만 명의 거대 시장이다. 정부의 신북방정책 핵심지역이다.

이 지역에 제품을 수출하려면 유라시아경제연합 통합인증을 얻어야 한다. 인증을 위해선 다른 국가와 달리 반드시 현지 법인이나 수입자의 신청이 필요하다. 이는 현지 법인이나 수입자가 없는 전남지역 수출기업엔 또 다른 비관세 장벽이다.

이에 전남도는 인증 취득을 지원할 현지 법인을 미리 선정해 유라시아경제연합 통합인증 취득을 바라는 도내 수출기업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 수출기업을 신북방지역의 핵심인 유라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게 하려고 지난 2019년부터 시장개척단 파견 등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쳤다"며 "이번 인증지원 사업으로 더 많은 도내 기업이 신북방지역으로 진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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