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공수처, 첫 인사위 12일 개최···검사 선발 기준 등 논의

입력 2021.03.08. 14:29 댓글 0개
전날 인사위원회 구성 끝…12일 본격 가동
면접기준 등 선발 원칙 설정…최종 추천도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 첫 회의를 연다.

8일 공수처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 5동 2층 중회의실에서 인사위 1차 회의가 진행된다.

공수처 검사 선발을 위해서는 ▲처장 ▲차장 ▲학식과 덕망이 있고 각계 전문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서 처장이 위촉한 사람 1명 ▲여당 교섭단체 추천인사 2명 ▲야당 교섭단체 추천인사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인사위가 열려야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나기주·오영중 변호사를, 국민의힘은 김영종·유일준 변호사를 각각 인사위원으로 추천했다. 김 처장이 전날 이영주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상담소장을 지명함에 따라 인사위 구성이 완료됐다.

첫 회의에서는 공수처 측이 인사위원들에게 검사 선발 등의 추진 현황과 임용 방안을 보고하고 이에 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현재 공수처는 검사 선발을 위한 면접 전형을 앞두고 있다. 부장검사 지원자 39명, 평검사 177명 등 모두 216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앞으로 인사위가 정한 기준에 따라 면접이 이뤄지며, 면접전형을 통과한 이들은 다시 인사위 심의·의결 대상이 된다. 인사위는 선발 인원의 2배수인 46명 가량을 추천할 수 있다.

그러면 공수처가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23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추린다. 임용 예정 인원은 부장검사 4명, 평검사 19명 등 23명이다. 이 가운데 검찰 출신은 정원(25명)의 2분의 1로 제한돼 최대 12명이 선발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