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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사퇴' 김진애 "여권 단일화 밋밋···박영선, 토론하자"

입력 2021.03.08. 14:24 댓글 0개
"후보 등록일인 오는 18~19일까지 세 차례 토론"
"안전하게만 가다간 안전하게 패할 것…이변 필요"
소통 공약 발표…"고건의 '시민 토요데이트' 부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진애 후보 필승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8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충실한' 여권 단일화 제안에 호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여권 단일화에 참여하기 위해 이날 의원직을 사퇴하는 김 후보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범보수 야권에서는 단일화를 통해 여러 이목을 끌고 있는데, 우리 쪽에서도 여론을 같이 이끌어갈 호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우선 전날에 발표된 박 후보와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의 단일화 결과에 대해 "경선도 밋밋했고 단일화도 밋밋했다.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 안 하고 그냥 대세로 밀고 가자는 것"이라며 "오늘 아침 여론조사 나왔지만 (여야) 양쪽이 팽팽하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안전하게만 갔다간 안전하게 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니 좀 더 긴장감 있게 시민들에게 기적과 이변을 보여주며 가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국민의힘에서 오세훈 시장이 후보가 된 것을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나. 우리에게도 그런 이변이 필요하다"고 했다. 나아가 "저는 도시 전문가 출신으로서 1년 3개월 서울시장에 최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스탠딩 토론, 자유토론 등으로 서로의 내공과 실력, 그리고 시민을 위한 봉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평가를 받자"라고 거듭 충실한 단일화 절차를 요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일인 오는 18~19일까지 단일화 절차를 진행하자는 입장이냐고 묻자 "그때까지 적어도 3번 정도 토론을 할 수 있다. 평가 방식은 투표를 하면 되는 거니까 큰 무리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박영선 의원은 걸출한 정치인이고 저도 상당히 도전적인 정치인이기 때문에 이 두 사람의 맞대결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김진애 후보 필승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8. photo@newsis.com

김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시민과의 토요데이트 도입 ▲걷고 싶은 서울 속으로 시민데이트 ▲여성시장 김진애의 뜨개질 파티와 조각보 파티 등을 소통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고건 전 시장의 소통정책인 '시민과의 토요데이트'를 부활시켜 누구나 손들고 서울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했다.또한 "한 달에 한 번 토요일에 '걷고 싶은 서울 속으로 시민데이트'로 시민과 소통하며 문제와 가능성을 찾겠다"고 했다.

아울러 "얼마 전 고건 전 시장을 만났다"라며 "고 전 시장은 '김진애가 서울시장 후보 중 유일한 도시전문가이니 시급한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와 조언을 해줬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고 전 시장의 서울시 인수위원회 활동 등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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