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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 "與, 우릴 마치 단일화 구걸하는 집단으로 폄훼"

입력 2021.03.08. 14:19 댓글 0개
"민주당, 성의 있는 답변 없어…야권 단일화 실패 낙관하는 듯"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최강욱 대표와 김진애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참석자들이 1주년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열린민주당은 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동지들을 마치 단일화를 구걸하는 집단으로 폄훼한 그 오판은 스스로 역사의 주인이 되려 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범여권 단일화를 압박했다.

열린민주당 정봉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필승 출정식'에서 "오늘 열린민주당의 선거 출정식에 즈음해서 단일화는 아마 마지막 통첩으로 생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측으로부터 (단일화 관련) 성의 있는 답변이 없다"며 "아마 오세훈·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하지 못하고 다자 경쟁구도 속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안이하게 대응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70년 투쟁으로 일궈온 민주당의 역사에서 언제 상대당의 분열로 승리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적이 있냐"며 민주당이 언제부터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수비형 정당이 됐냐.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의원직을 사직한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오전 9시 국회의장을 뵙고 사직서를 전달했다. 열 달 간 법사위와 국토위에서 뜨겁게 일했노라면서 지금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는 서울시장 김진애를 원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오늘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시장 후보로 본격적으로 서울 속으로 나아가서 서울시민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늘 아침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이번 선거가 상당히 팽팽하다 못해 기운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다"며 "이럴 때 당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가는 것만으로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 자칫 안전하게 갔다가는 안전하게 패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모든 민주진영에서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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