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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병원장 릴레이 예방 접종···안전성 홍보

입력 2021.03.08. 13:38 수정 2021.03.08. 13:48 댓글 0개
道 코로나 백신 접종률 43.7%
이상반응 124건, 발열 가장 많아
8일 오전 목포기독병원에서 전판석 병원장이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AZ)) 주사를 맞고 있다. 전남도 제공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전남도내 의료기관 병원장 릴레이 예방접종에 나선다.

전남도는 8일 전판석 목포기독병원장을 시작으로 양진원 순천한국병원장(9일), 유홍석 고흥제일병원장(10일)이 릴레이 예방접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릴레이 접종은 이날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보건의료인의 코로나 예방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3개 의료기관 병원장이 도민의 백신접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판석 목포기독병원장은 첫날 예방접종을 마친 후 "독감 주사를 맞은 느낌과 같고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감이 든다"며 "거리두기 방역수칙으로는 방역에 한계가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으로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접종대상자는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상급 종합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인 101개소 1만1천683명이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자체 접종한다.

전남도는 백신 관리 및 안전한 접종을 위해 의료기관 예방접종 점검단을 긴급 편성, 이날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에 현장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남 지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결과 1차 접종대상자 3만6천736명 중 1만6천39명(43.7%)이 접종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 예방백신 이상반응은 124건으로 나타났다. 발열이 66건으로 가장 많고 알레르기 7건, 두통·메스꺼움·근육통 등 기타 51건이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이 마무리된 후 4월 말이나 5월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기관 병원장부터 백신접종에 참여한 만큼 도민도 본인 순서가 되면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며 "행정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성훈기자 rsh@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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