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재택근무 컨설팅' 기업 작년 212곳···65%가 중소기업

입력 2021.03.07. 12:00 댓글 0개
고용부, 26일까지 올해 참여기업 400곳 모집
[수원=뉴시스] 지난해 11월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 행정지원과에 재택근무가 실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코로나19로 지난해 재택근무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이 크게 늘면서 정부가 무료 컨설팅에 나선 가운데 참여 기업의 절반 이상이 10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고용노동부(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재택근무 종합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은 중소·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등 총 212곳이었다.

재택근무 종합 컨설팅은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하는 방식인 재택근무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재택근무를 처음 접하는 기업에 전문 컨설팅 기관 소속 인사·노무 컨설턴트와 정보기술(IT) 컨설턴트를 투입해 12주 동안 기업별 맞춤형 재택근무 운영 등을 밀착 지원한다.

지난해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 212곳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49곳(23.1%), 정보통신업 48곳(22.6%),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39곳(18.4%), 도소매업 24곳(11.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사업장 규모별로는 종사자 10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이 6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30~99명 사업장 80곳(37.7%), 30명 미만 사업장 59곳(27.8%)이었다. 상대적으로 재택근무 도입을 위한 인프라 등 여력이 부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100~299명 사업장 51곳(24.1%), 300명 이상 사업장 22곳(10.4%) 순이었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컨설턴트 전문성에 만족한다는 의견이 92.3%를 차지했다. 컨설팅이 재택근무 도입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90.7%로 대체로 컨설팅에 대한 사업장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고용부는 밝혔다.

고용부는 올해도 컨설팅을 진행하기 위해 8일부터 26일까지 참여 기업 400곳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이메일(goodyang11@korea.kr)로 신청서와 수행계획서 등 작성서류와 사업자등록증, 고용보험 완납증명원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작성서류는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고용부는 "이번 모집 이후에도 올해 상반기 중 3회 내외로 참여 기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