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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비, 주부 9단 면모..."부부가 같이 해야하지만"

입력 2021.03.07. 09:33 댓글 0개
[서울=뉴시스]'전지적 참견 시점' 6일 방송분(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3.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가수 비가 능숙한 살림 실력을 자랑했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가수 비와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비는 매니저 없이 혼자서 노량진 수산물 시장에 장을 보러 나섰다. 가족을 위해 해산물 요리를 결심한 비는 해산물 박스를 옮기기 위한 필수템인 미니 카트를 꺼내며 만만찮은 주부 9단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단골 가게로 향한 비는 대형 킹크랩과 방어회를 구매했다.

집에 도착한 비는 소독제를 뿌리며 청결에 신경 썼다. 입구에는 유아용 낙상 방지 펜스와 인형, 냉장고에 붙은 귀여운 스티커까지 육아의 흔적이 느껴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깔끔한 대리석과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주방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비는 "저희 집 인테리어 디자인은 다 제가 한 거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비는 곧바로 가족을 위한 저녁 준비에 돌입했다. 비는 능숙한 솜씨로 킹크랩을 손질했고, 두 딸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작은 크기로 준비했다. 채소를 손질하던 비는 "혼자만 요리하는 모습 보면 심심하시겠다. 원래 부부가 같이 해야 하는데. 하지만 저 하나로 만족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먹교수 이영자는 "한 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라며 비의 요리 실력에 찐 감탄사를 내뱉었다. 비는 파기름을 낸 뒤 알뜰히 바른 게살과 게 육수를 넣어 먹음직스러운 게살볶음밥을 완성했다. 이어 비는 게살볶음밥과 방어회, 해산물 찜을 정갈하게 플레이팅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비 매니저의 반전 가창력도 놀라움을 안겼다. 퇴근길 차에서 소찬휘의 'Tears'를 흔들림 없이 폭풍 열창했다. 알고 보니 매니저는 '일반인 소찬휘'로 유명한 유튜브 스타였다. 매니저의 소름끼치는 노래 실력을 전혀 몰랐다는 비는 "끼가 정말 대단하다. 고음은 나보다도 훌륭하다. 함께 듀엣을 해도 될 것 같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43회는 수도권 기준 7.1%(1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3.4%(1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8주 연속 동 시간대 1위 행진을 이어갔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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