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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에 김영춘···득표율 67.74% 1위

입력 2021.03.06. 18:37 댓글 0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결과 발표대회가 열린 6일 오후 부산 연제구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김영춘(왼쪽 두번쨰)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후 이낙연 대표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1.03.0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6일 오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부산시당사에서 부산시장 후보 경선 당선자 발표대회를 열고 김영춘 예비후보가 박인영·변성완 예비후보에게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투표 총합에서 67.74%의 최종 득표율을 얻어 변성완(25.12%), 박인영(7.14%)예비후보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지난 3~4일 민주당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 5~6일 일반인 및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 투표 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경선 기간 동안 '원팀' 정신을 강조한 이들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하고, 정책 대결 중심의 경쟁을 펼쳤다.

김 후보는 가덕신공항 건설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 북항재개발 사업 등 부산의 미래가 걸린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정부 여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힘 있는 여당시장'이 나와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 당원과 시민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당 최종 후보에 선출된 김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민주당으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면서 "벼랑끝에 선 심정으로 나섰다"고 전했다.

김 후보 "1년을 준비한 국민의힘 후보를 3개월 준비한 김영춘이 따라잡고 있다"며 "대역전승을 똑똑히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2014·2018년 두 번의 부산시장 선거에서 오거돈 전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했었다. 사실상 3수 끝에 본선에 오른 것으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한달간 양자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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