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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미얀마 보며 광주 아픈 기억 되살아나···총부리 당장 거둬라"

입력 2021.03.06. 16:18 댓글 2개
"3년 전 수치 고문 만나 DJ 떠올랐다…할 수 있는 방법 찾겠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 위원장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미얀마 사태를 두고 "미얀마 당국은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자국민을 향한 총부리를 당장 거두어달라"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얀마의 죄 없는 시민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정 총리는 "피 흘리며 쓰러진 시민들을 보며 삭혀지지 않은 41년 전 광주의 아픈 기억이 되살아난다"며 "불의에 저항하는 용기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양심이 죄일 순 없다"고 했다.

이어 "3년 전 국회의장 시절 미얀마를 공식 방문했을 때 수치 국가 고문과 만난 적이 있다"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투쟁의 역사를 얘기하는 동안 수치 고문의 온화하지만 성성한 눈빛에서 역경과 고초를 이겨 낸 고 김대중 대통령님이 떠올랐다"고 돌이켰다.

아울러 "문득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며 '하루에는 밤이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하루의 전부가 밤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라는 김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미얀마 국민의 열망을 성원한다"며 "광주시민이 흘렸던 눈물을 함께 닦아주며 힘을 보탰던 세계인들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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