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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안현범 '장군멍군'···전북-제주 1-1 무승부

입력 2021.03.06. 15:53 댓글 0개
'디펜딩 챔피언' 전북, 개막 2연승 실패…'1승1무'
[서울=뉴시스] 전북 현대 일류첸코와 제주 유나이티드 김경재가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전북 현대와 'K리그2 우승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한 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와 1-1로 비겼다.

개막전에서 FC서울을 2-0으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한 전북은 이날 후반 11분 이승기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3분 제주 안현범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개막 후 2경기 1승1무다.

1라운드 성남FC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던 제주(2무)는 홈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시즌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또 2017년 7월 이후 전북전 무승 탈출에도 실패했다.

김상식 감독은 제주 원정에서 파격적인 라인업을 꾸렸다. 3-5-2 전술을 바탕으로 교체카드 5장을 활용하기 위해 22세 이하(U-22) 선수인 이지훈, 박진성을 선발로 내보냈다.

또 구스타보와 김보경, 최영준, 최철순 등이 공수에서 중심을 잡았고, 일류첸코, 김승대, 이승기, 홍정호 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전북 현대 미드필더 이승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남기일 감독의 제주는 최전방에 주민규를 세우고 이번 시즌 광주에서 이적한 여름과 공민현, 이동률, 이창민, 안현범, 정우재, 김경재, 권한진, 김오규, 오승훈이 선발로 출격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전북은 전반 23분 만에 박진성을 불러들이고 이주용을 투입하며 이른 시간 변화를 줬다.

전북은 전반 31분 세트피스 찬스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정혁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이창민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후반 2분에는 공민현이 상대 페널티박스 침투 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송범근 골키퍼에 막혔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전북은 후반 7분 교체카드 3장을 한꺼번에 사용했다. 구스타보, 이지훈, 정혁을 빼고 일류첸코, 김승대, 이승기가 동시에 들어갔다.

[서울=뉴시스] 제주 유나이티드 안현범.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변화는 적중했다. 후반 11분 이승기가 교체 투입 4분 만에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일류첸코에서 시작된 패스가 김승대를 거쳐 이승기에게 전달됐고, 이승기가 상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정확한 왼발 슛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교체로 나온 3명이 만든 작품이었다.

실점 후 제주는 이동률 대신 조성진을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를 시도했다. 그리고 후반 23분 역습 찬스에서 전북의 측면을 허물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현범이 개인 기술로 최철순과 이승기를 차례대로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제주의 1부리그 복귀골이다.

1-1이 되면서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제주는 후반 33분 강윤성, 자와다를 동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전북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류재문을 내보냈다. 하지만 더는 골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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