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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MLB 5개 구단, 개막전부터 관중 20% 입장

입력 2021.03.06. 15:25 댓글 0개
김하성, 홈 팬들 앞에서 데뷔전
[샌디에이고=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인 펫코파크. 2016.04.04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메이저리그(MLB) 5개 구단이 개막전에 제한적으로 관중을 받을 수 있게 됐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현지시간으로 4월 1일부터 MLB 경기장과 다른 실외 스포츠 경기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MLB 정규시즌은 4월 1일 개막한다. 캘리포니아주에 연고지를 둔 팀 가운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홈 구장에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들 팀들은 주 정부의 발표 후 관중 입장 계획을 발표했다.

원정경기로 개막전을 치르는 캘리포니아주 연고 팀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차후 관중 입장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복지국 마크 갤리 국장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동시에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와 콘서트 등 실내 이벤트는 여전히 관중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수용 가능 인원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달라진다.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상황을 4단계로 분류한다. 가장 심각한 상황은 보라색이고, 상황이 완화될수록 빨간색, 오렌지색, 노란색으로 나눈다.

보라색은 100명까지 입장시킬 수 있으며 빨간색은 경기장 수용 가능 인원의 20%까지 가능하다. 오랜지색은 33%, 노란색은 67%까지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5개 구단의 연고지 중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하면 모두 보라색 단계다.

하지만 주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4월 1일부터 빨간색으로 단계를 전환해 MLB 구단들이 2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김하성(26·샌디에이고)은 홈 팬들 앞에서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인 펫코파크는 최대 수용 인원이 4만2445명이다. 이 중 20%인 약 8500명이 입장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캘리포니아주의 MLB 5개 구단은 성명을 내고 "팬들의 안전과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삼고, 관중 입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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