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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등판' 류현진, 2이닝 1실점···아쉬운 홈런 하나

입력 2021.03.06. 09:23 댓글 0개
[더니든=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2021.03.05.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홈런 하나를 맞았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1홈런)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89.8마일(약 144.5㎞)이 나오고, 총 30개의 공을 던졌다.

1회초 첫 타자 오스틴 헤이스를 3구 삼진으로 잡고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류현진은 후속 D.J 스튜어트를 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라이언 마운트캐슬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1회를 단 9개의 공으로 끝낸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리오 루이스도 2구 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 다음이 아쉬웠다. 2회초 1사 후 류현진은 팻 발라이카에게 커터를 통타 당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첫 실점 후 류현진은 후속 챈스 시스코에게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빼앗았다. 이어 라몬 유리아스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2회 2사 1루에서는 타일러 네빈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은 3회초 앤서니 케이와 교체돼 시범경기 첫 등판을 끝냈다.

류현진은 2019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토론토 이적 첫 해였던 2020시즌 12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69로 팀이 원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해도 토론토 마운드에서 류현진은 가장 믿을 수 있는 투수다. 첫 실전 경기에 나서며 기지개를 켠 류현진이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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