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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에 빠진 2030···청년 2천명 마음상담 받는다

입력 2021.03.06. 07:00 댓글 0개
재발성 우울증 청년 2016년→2019년 33% 증가
서울시, 심리방역과 건강권 확보 위해 사업추진

[서울=뉴시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 통계. (표=서울시 제공) 2021.03.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불안, 고립감 지속 등으로 20~30대 청년 중 재발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청년이 2016년(1만2862명) 대비 33%(1만711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청년의 심리방역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6일 서울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2019년 재발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 20~30대 청년은 1만7199명으로 조사됐다. 2016년 1만2862명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재발성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청년은 매년 증가 추세다. 2016년 1만2682명에서 2017년 1만3799명, 2018년 1만5764명, 2019년 1만7119명으로 매년 늘어났다.

스트레스와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청년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트레스를 앓고 있는 청년은 2016년 3만7827명에서 2019년 5만3759명으로 늘었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청년도 2016년 10만8015명에서 2019년 15만7706명으로 5만명 이상 급증했다.

취업난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 고립감 지속 등 우울감 경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 사회활동 악화로 코로나블루(우울감)을 호소하는 청년도 늘고 있어 심리지원뿐만 아니라 다각적 지원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가 성인을 대상으로 국가건강검진을 통한 우울증 검사를 10년 마다 한 번씩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청년층이 늘어나고 있어 정책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시는 청년들의 마음건강 심리방역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청년 마음방역을 위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마음건강 지원이 필요한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심층상담을 진행한다. 청년들의 생활 권역에 맞춰 상담사를 배치해 청년들의 심리상태에 따른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청년의 심신안정과 스트레스 관리 등 마음상담을 통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성동구에 위치한 청년 마음 상담소를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또 이곳에서 청년 775명을 대상으로 마음치유, 마음상담, 자조모임 등 관계형성을 지원한다.

대학진학, 재취업, 우울 고위험군 대상 장기상담 등 시가 시행중인 청년정책 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우울감, 스트레스 등이 높지만 정신건강 치료(진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높은 진입장벽이 존재한다"며 "치료의 개념을 넘어서 위로와 공감의 인식제고 개선이 필요한 만큼 마음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해 청년들의 사회진입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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