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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소식]서구, 상습 침수 지역 하수관로 공사 추진 등

입력 2021.03.05. 18:00 댓글 0개
[광주=뉴시스] 광주 서구청 전경. (사진=뉴시스DB) 2021.01.04.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여름철 집중 호우 시 상습 침수 지역인 서석고등학교 주변 화정동·농성동 군분로 일대에 하수관로 신설 공사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서석고 주변은 남구 방림동·진월동·백운동 일대에서 유입된 빗물이 광주천으로 빠져 나가는 길목에서 집중 호우 시에는 배수·유입되는 많은 양의 빗물을 통제하는 능력이 부족해 인근 주택과 상가 등의 침수 피해가 자주 발생한 지역이다.

이에 서구에서는 지난 2018년 항구적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자 국비 지원 사업으로 저류조 설치도 모색했으나, 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대신 광주시와 협의를 거쳐, 총 공사비 6억8000만 원을 들여 통수 단면 확대를 위한 서석고 주변 하수관로 신설 공사를 우선 추진한다.

우선 별도의 1200㎜ 규격의 독립 하수빗물관을 신설, 상무대로 군분교각까지 매설한다. 이달 중 발주를 거쳐 이르면 올해 하반기께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여름철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통상적인 공사 기간보다 단축, 신속히 사업을 추진한다.

또 주민들이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는 상무대로 지하 횡단 하수관(1800㎜ 규격)도 추가 소요 예산 산정 및 확보, 공법 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한다.

서구는 공청회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차질 없이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마칠 방침이다.

◇서구, 3대 호수 특성화 야간 경관 조성

광주 서구는 지역 내 풍암·운천·전평호수에 각각의 주제를 접목시켜 야간 경관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서구는 '물'을 주제로 전평호수부터 야간 경관 조성에 나선다.

전평호수는 연꽃·배롱나무 꽃·벚꽃으로 주민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고 인근에 위치한 개금산, 백마산과 함께 힐링공간으로 손꼽힌다.

전평호수만의 자연 환경과 잘 어우러진 야간 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특색 있는 야간 경관 디자인을 설계할 용역 업체는 설계 공모 방식으로 선정, 오는 10일 착수보고회를 연다.

전평호수의 야간 경관 설계의 컨셉트는 '거닐다, 머물다, 스미다'다.

'전평의 물빛 속으로 거닐다'를 비롯해 ▲'나를 감싸는 벚꽃 속에서 머물다' ▲'전평의 사계, 그 빛 속으로 너와 내가 스미다 '등이다.

이후 착수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검토 후 용역에 반영해 올해 6월 말까지 설계 용역을 마친다.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풍암호수는 수려한 자연 환경과 장미원, 산책로(2.2㎞), 분수, 도서관, 야외 공연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구는 '문화'를 주제로 경관을 정비한다.

벚꽃이 만개하는 매년 4월 전국의 상춘객들이 모여드는 관광명소로 각광받는 운천호수는 '빛'을 주제로 야간 경관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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