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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위압 동원' 성폭력 주장은 명백한 사실 무근"

입력 2021.03.05. 17:48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지난달 KBS 2TV '달이 뜨는 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수. (사진=KBS 제공) 2021.03.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학교폭력'(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한 배우 지수가 성폭력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5일 "항간에 나도는 위압을 동원한 성폭력과 같은 주장들은 명백한 사실무근"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폭행 관련 사과를 한 것에 대해서는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또 다른 피해를 입힐까 염려되기도 했고 진실공방 과정에서 논란이 이어져 드라마 쪽에 더 이상의 피해를 주는 것을 배우 본인이 원치 않았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아무런 전제없이 조속히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키이스트는 당사자 간의 명확한 사실 관계 파악 및 해결을 위한 창구로 열어둔 제보 이메일(rpt@keyeast.co.kr)로 제보를 받고 있다고 했다.

키이스트는 "제보 주신 분들을 포함해 지수로 인해 직접 학교 폭력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는 피해자분의 허락 하에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 지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리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수는 출연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하는 등 배우로서 계획된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12월 영장을 받은 그는 오는 10월 입소할 예정이다.

지수는 지난 2016년 급성 골수염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스트는 도피성으로 입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한편,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은 돌아오는 7~8회는 최대한 편집하고 9회 방송분부터는 재촬영에 돌입하기로 했다.

20부작으로 기획된 '달이 뜨는 강'은 현재 6회까지 방영됐다. 사전제작 드라마로 이미 촬영의 95%를 마친 상황이지만 시청자들의 하차 청원이 이어지면서 지수의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연기한 주인공 '온달' 역은 최근 막을 내린 '철인왕후'에서 활약한 나인우가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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