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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 관망세 양상···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세 '둔화'
입력 2021.03.05. 17:25 댓글 0개서울 아파트값 0.13% 상승…전주 0.14% 대비↓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2·4공급대책에 이어 광명·시흥신도시 등 신규택지가 발표되면서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관망세가 계속됐다. 특히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발표한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올라 지난주(0.14%)보다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둘째 주 0.17%를 기록한 이후 둔화되고 있다.
서울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원, 도봉, 구로, 금천 등 서울 외곽지역과 송파, 강동, 서초 등에서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재건축 아파트는 0.15%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13% 올랐다.
지역별로는 도봉(0.29%), 서대문(0.28%), 노원(0.27%), 동작(0.24%), 송파(0.19%), 동대문·서초(0.18%), 구로(0.16%), 강동(0.15%), 금천(0.13%)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거래가 뜸한 가운데 거래 가능 매물이 적어 오름세가 계속됐다. 창동 동아를 비롯해 상계주공19단지, 주공3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남가좌현대, DMC센트레빌,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홍제동 인왕산현대 등이 750만~2500만원 올랐다.
노원은 중계동 동도센트리움, 상계동 상계주공9단지, 하계동 청솔 등이 1250만~5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우성4차, 송파동 삼익 등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0.13%)는 평촌(0.29%), 위례(0.22%), 동탄(0.20%), 파주운정(0.18%), 산본(0.17%), 일산(0.16%), 중동(0.14%) 등이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한양, 꿈동아, 호계동 무궁화한양, 무궁화경남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위례는 위례선(트램) 추진에 따른 기대감으로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이 2000만원 정도 올랐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다은우남퍼스트빌, 시범다은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 청계동 동탄꿈에그린프레스티지,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등이 9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0.15%)은 의왕(0.25%), 의정부(0.21%), 인천·안양·용인(0.20%), 군포·시흥(0.16%) 등이 올랐다.
의왕은 주변지역 재개발 사업 진척으로 내손동 포일자이, 반도보라빌리지2단지, 오전동 해모로, 왕곡동 원효선경, 포은신안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의정부는 교통망 호재 등의 영향으로 용현동 현대1차, 호원동 성호, 낙양동 의정부민락푸르지오, 민락동 민락e편한세상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인천은 신현동 민락e편한세상, 서창동 인천서창에코에비뉴, 주안동 인천관교한신休플러스, 구월동 구월아시아드선수촌센트럴자이 등이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소진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서울, 경기·인천, 신도시 모두 오름세가 둔화됐다.
서울 전세시장(0.12%)은 구로(0.31%), 관악(0.27%), 송파(0.21%), 서초(0.20%), 동대문(0.17%), 노원·양천(0.16%), 종로(0.13%), 용산·중랑(0.12%) 순으로 올랐다.
구로는 신도림동 우성1차, 동아3차, 오류동 경남아너스빌, 구로동 현대파크빌, 개봉동 개봉아이파크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봉천동 두산, 성현동아, 두산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송파는 가락동 헬리오시티, 송파동 삼성래미안, 잠실동 우성4차 등이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0.05%)는 수요가 줄고 전세 매물 소진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내는 지역이 늘었다.
평촌(0.22%), 파주운정(0.19%), 동탄(0.08%), 분당(0.03%), 일산(0.03%) 등이 5곳이 올랐고 판교, 위례 등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금주 상승한 곳 중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금호, 무궁화효성, 평촌동 꿈라이프, 초원한양 등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4단지한양수자인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동탄은 장지동 동탄2제일풍경채에듀파크, 반송동 솔빛마을서해그랑블, 청계동 동탄꿈에그린프레스티지,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0.09%)은 안양(0.18%), 용인(0.17%), 의정부(0.16%), 의왕(0.15%), 시흥(0.14%), 인천(0.12%), 구리·평택(0.09%), 과천·안산·화성(0.08%) 등이 올랐다.
안양은 석수동 석수두산위브와 안양동 삼성래미안, 호계동 삼익 흥화브라운빌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용인은 상현동 만현마을2단지아이파크, 서천동 서그내마을서천아이파크, 중동 신동백서해그랑블2차, 죽전동 꽃메마을한라신영프로방스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의정부는 용현동 현대1차, 민락동 의정부민락푸르지오, 호원동 우성5차, 신곡동 풍림아이원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2·4공급대책 발표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노원, 도봉 등 서울 외곽지역도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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