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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느슨해질라" 광주시, 봄철 코로나19 현장점검

입력 2021.03.05. 15:30 댓글 0개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봄맞이 코로나19 방역 실태점검에 나선다. 계절적으로 긴장이 풀리면서 방역 불감증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문화관광체육실 주관으로 지난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실·내외 체육시설 150여 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점검중이다.

축구장과 야구장,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등 공공체육시설 97곳과 풋살장 20곳, 볼링장 33곳 등이다.

시청과 자치구 인력 40명이 현장에 투입돼 시설관리자가 없는 상황에서 5인 이상 체육활동이 이뤄지고 있는지, 마스크 착용과 출입명부 작성, 음식물섭취 금지 등 중요 수칙은 제대로 지켜지는 등이 주요 점검 포인트다.

관광지 19곳, 유원시설 65곳에 4개팀 18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투입, 기본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지 점검하고, 223개 종교시설에도 공무원 53명을 보내 좌석수 기준 30% 또는 면적 고려 수용인원의 30% 기준을 잘 지키고 있는지, 혹시나 음식 제공이나 단체식사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지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박향 광주시 건강복지국장은 "날씨가 풀리면서 밖으로 나가는 시민들이 많아졌고, 일선 학교 개학과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서 방역수칙이 느슨해진 측면이 있어 현장 실태조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11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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