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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文정부 다섯 번째 민정수석 김진국···다시 非검찰 출신
입력 2021.03.04. 17:01 댓글 0개文, '첫 檢출신 민정수석' 신현수 끝으로 다시 비검찰 기조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김진국(58) 감사원 감사위원이 4일 문재인 정부의 다섯 번째 청와대 민정수석에 내정됐다.
김 신임 수석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전남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29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맡았다.
2005년 참여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을 지냈고,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을 역임했다. 2017년 7월부터는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근무했다.
이밖에 법무법인 해마루 대표변호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의 사무처 처장 및 부회장 등을 지내며 변호사로 활동했다.
김 신임 수석 임명으로 문재인 정부는 '비(非)검찰 출신' 민정수석 기조로 돌아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첫 민정수석으로 교수 출신인 조국 전 수석을 기용한 후, 감사원 출신인 김조원·김종호 수석을 임명했다.
지난해 12월31일 처음으로 검찰 출신인 신현수 전 수석을 발탁했는데, 당시 일련의 법검 갈등 사태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신 전 수석 임명 후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두고 법무부와 검찰, 청와대 간 잡음이 나오면서 다시 비검찰·감사원 출신을 등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963년 전남 출생 ▲광주 전남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 ▲서울대 법학 석사 ▲사시 29회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감사원 감사위원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한동훈 '욕설' 논란에 여당내, 언행 경계령 강화 목소리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 공원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노원살리기' 지원유세에서 현경병 노원구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3.28. scchoo@newsis.com[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김경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를 개 같이' 욕설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내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말실수가 나오며 야당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자 언행 경계령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과거 말실수 후폭풍으로 선거를 그르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2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 위원장이 전날 서울 유세 도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해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한 것은 실수였다는 게 중론이다.그간 본인이 설화를 경계하고 내부 단속을 철저히 해왔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반응도 있다. 실제로 당 지도부에서는 꾸준히 지역구 후보들에게 언행을 조심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왔다.한 위원장은 얼마 전 선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몸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뜨거워지면 말실수하기 쉽다"며 "우리가 더 절제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한 선대위 관계자는 "급하니까 그러지 않았겠나"라며 "이재명 대표는 흔하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한 위원장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잘했다고는 못하지 않겠나"라며 말을 아꼈다.후보자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나온다. 현재 판세가 불리한 상황인데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막말 논란으로 민심을 더 잃을 수 있다는 거다.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소속 정태옥 의원의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또한 21대 총선 때는 차명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가 세월호 유족들이 텐트 안에서 문란한 행위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선거에 악영향을 끼친 바 있다.수도권 후보로 나선 한 의원은 "실수였겠지만 꼬리가 잡힐 것"이라며 "여태껏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고, 하지 말라고 했던 사람이 해버렸으니 논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다른 수도권 지역의 한 후보는 "마이크를 잡은 첫날부터 말실수가 나오니 당황스럽다"며 "조급하겠으나 언행은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미 야권에서는 한 위원장의 '욕설' 논란을 고리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조국 대표는 전날 대전 유세에서 "불경에 그런 말이 있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부처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한 "개를 사랑하는데 좋은 말이죠. 그거 칭찬이죠"라며 "상세한 반박을 하기 싫다"고 쏘아붙였다.신현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집권여당 대표로서의 품위마저 내버리기로 했나"라며 "야당을 비난하고 싶으면 하라. 하지만 합리적인 논거와 품격 있는 언어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선대위 발대식에서 "처음 유세하느라고 조금 흥분한 것 같은데 막말을 한다고 해서 본인들이 정치를 거지같이 하는 게 사라지는 게 아니다"고 비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judyha@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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