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 소태동에 학교폭력 전담지원기관 문열어

입력 2021.03.04. 16:10 수정 2021.03.04. 16:10 댓글 0개
‘지·세·움’ 동부교육청 직접 운영
즉각적 보호·치유 서비스 등 제공

광주에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이 문을 열었다.

4일 광주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최초로 주간보호형(통학형)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기관인 '지·세·움(지지하기·세워주기·마음의 힘이 움트길)'을 개소했다.

'지·세·움'은 학교폭력 피해학생 지원을 위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과 교육부 '제4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 등에 근거해 광주 동구 소태동 옛 지원중학교 3층에 마련됐다.

'지·세·움'은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직접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으로 보호조치 결정을 받은 학생 ▲긴급하게 학교폭력 피해학생 일시보호가 필요해 학교장(학교)의 보호조치 요청을 받은 학생이다.

초·중등 교사 및 전문상담교사가 '지·세·움'에 상주하며 즉각적인 일시보호 뿐 아니라 학생의 일상 복귀를 위한 상담, 치유지원, 학습지원 및 사후관리 등을 제공한다.

김철호 교육장은 "학교폭력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학생·학교 교육 현장에 '지·세·움'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학교의 교육적 기능 회복, 가정의 회복,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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