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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윤석열 사의 안타까워"···靑은 즉각 사표 수리
입력 2021.03.04. 15:29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하지현 수습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4일 사표를 제출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두고 안타깝다면서도, 절차에 따라 청와대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를 통해 "오후 2시경 (윤 총장의) 사직서를 제출받았다"며 "사의표명 소식을 접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박 장관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통령께 윤 총장의 사직 의사를 보고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57분께 법무부를 나서면서도 취재진에 "안타까운 심정이다"고 말했다.
다만 박 장관이 이날 직접 청와대를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3시15분께 "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이 사의를 밝힌지 1시간이 조금 넘어 사표가 수리된 셈이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고 한다"며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지난 2019년 7월25일 제43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해 임기를 아직 넉달여 남겨뒀지만,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설립 등 수사·기소 분리 작업에 반발해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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