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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박효준, 시범경기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

입력 2021.03.04. 13:40 댓글 0개
【서울=뉴시스】서재훈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 입단이 확정된 야탑고 유격수 박효준이 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구단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2014.07.05. jhse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박효준(25·뉴욕 양키스)이 올해 처음으로 나선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효준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1 MLB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5회초 수비 때 DJ 르메이유 대신 2루수로 출전한 박효준은 양키스가 3-1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설 기회를 잡았다. 그는 상대 구원 닉 앨지어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박효준은 4-1로 앞선 7회말 2사 2루에서는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2014년 양키스와 계약해 야탑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미국 무대에 진출한 박효준은 2018년부터 MLB 시범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2018년 1경기, 2019년 3경기, 2020년 7경기 출전에 그쳤다.

박효준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은 가운데 2019년에는 더블A에서 뛰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박효준의 MLB 시범경기 통산 성적은 타율 0.333(9타수 3안타) 3볼넷이다.

양키스 선발로 나선 코리 클루버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재기 가능성을 엿봤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14년과 2017년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클루버는 2019년 5월 오른팔 골절상을 당해 7경기 등판에 그쳤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었던 지난해에는 단 1경기에서 1이닝을 던진 뒤 근육이 파열돼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 겨울 '쇼케이스'까지 하며 새 팀을 찾던 클루버는 양키스와 1년 1100만달러에 계약했다.

한편 양키스는 4-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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