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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일 볼티모어전서 시범경기 첫 등판"
입력 2021.03.04. 08:49 댓글 0개[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오는 6일(한국시간)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다.
토론토 매체 토론토 선의 롭 롱리 기자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6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볼티모어는 이날 선발로 맷 하비를 내세웠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9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뛰었던 류현진은 2019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부상 경력 탓에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를 치른 지난해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확고하게 에이스로 자리잡은 류현진에 대해 코치진의 신뢰는 두텁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지난달 25일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뒤 "류현진은 역시 류현진"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에 대해서도 몬토요 감독은 "'에이스' 류현진은 자신의 방식대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류현진은 계획이 다 있는 선수"라고 믿음을 보냈다.
그만큼 류현진의 어깨는 무겁다.
토론토는 지난 겨울 조지 스프링어, 마커스 시미언을 영입해 타선을 강화했고, 커비 예이츠를 데려와 불펜도 강화했다. 그러나 선발진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류현진 외에는 믿음직한 선발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2021시즌을 본격적으로 출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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