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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4개 시·도 국가혁신클러스터에 1300억 투입

입력 2021.03.03. 06:00 댓글 0개
미래차·항공 등 내년까지 2단계 사업 추진
지역 혁신 거점 연결해 신성장 거점 육성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까지 14개 시·도 국가혁신클러스터에 국비 1306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 사업 시행 계획을 마련했다.

이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지역 혁신 거점들을 연결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역별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클러스터 내 기업 유치, 네트워크 구축·운영, 해외 진출 등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내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사업에는 지방비 506억원을 포함해 총 1812억원이 투입된다.

2018년부터 진행된 1단계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이후 3단계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기업 수요와 시·도별 자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R&D) 사업비는 1단계보다 14.5% 늘어난 1134억원으로 책정됐다. 지원 분야도 대규모 지정 과제부터 지역 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소규모 수요 맞춤형 과제까지 다양해졌다.

이외에 비(非) R&D 사업에는 투자 유치, 글로벌 협력, 사업화 지원 등 공통 지원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아울러 지역 여건을 감안한 시·도별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 지원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육성 산업 분야는 미래차·항공,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이다.

김현철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혁신도시 지원 등으로 주춤했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최근 다시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사업처럼 공간 기반 지원 정책을 통해 지역 혁신 거점들이 국가 균형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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